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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2일부터 부분파업

두 번의 교섭에도 진척없어…내일까지 조별 2~6시간씩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8-07-11 20:03:14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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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 입장 차 커 타결 진통
- 올해로 7년 연속 파업 기록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12일부터 이틀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예정대로 파업하면 7년 연속 이어가는 것이다.

노조는 최근 개최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에서 12일 1조 2시간, 2조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조하기 위해 13일에도 1·2조가 6시간씩 파업하고 상경 투쟁도 한다.

앞서 지난 2일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전체 조합원(5만417명)의 65.62%가 찬성했다. 같은 날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 양측의 입장 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는 언제든지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20일 노조가 일방적으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그 이후 지난 4일부터 교섭을 재개했으나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태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5.3%(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조건 없는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및 고소·고발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광주형 일자리 참여 방침 철회, 완전한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사회 양극화 해소 방안 제시 등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100만 원 지급 등 임협과 관련해 일괄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또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서 노조는 광주광역시에 신설 예정인 자동차 생산공장에 현대차가 투자하면 기존 공장 물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장 근로시간 25분을 줄이는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1조 8시간, 2조 8시간 근무)를 놓고는 연장 근로가 줄어든 만큼 발생하는 생산 물량 감소를 어떻게 만회할 것인가를 두고 노사가 대립 중이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요구안은 사내 하청 노동자 임금 7.4% 인상, 하청업체 부당계약 등 공정거래법 위반 근절대책 마련,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요구 등인데 아직 구체적인 합의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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