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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억울하다” 유서 남기고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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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관련 스튜디오 실장 A씨가 북한강에 투신했다.

9일 경찰은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북한강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사진=양예원 페이스북)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사람이 차에서 내려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조사결과 차량은 최근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40대 스튜디오 실장 A씨 소유로 확인됐다. 


차량 안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투버 양예원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인줄 알고 찾아간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10여명의 남성에게 둘러싸인 채 강압적 노출 사진 촬영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2년이 지나 노출 사진이 온라인 사이트에 유포됐다고 밝혔다.

양예원 폭로 이후 머니투데이는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양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가 양 씨와 3년 전 나눈 대화 내용은 양 씨의 입장과 확연히 다르다. 대화에는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 ‘몇 번 더 하려고요. 일 구하기 전까지’ 등의 양 씨의 입장이 담겨있다.

양 씨는 언론을 통해 “그 사람들(정씨와 촬영회 회원들)에게 내 몸 만지라고 한 적도, 그런 옷을 입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미 찍힌 사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총 5번 촬영에 응해야 했다는 게 양 씨 측의 주장이다.

이후 양씨의 노출 사진을 최초로 촬영하고 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최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일 오전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3일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최씨가 2015년 7월10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양씨(사진)의 노출 사진을 촬영해 유출하고, 촬영 도중 양씨를 성추행하는 한편 당시에 찍은 노출 사진을 3년 후 음란 사이트에 유포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현재 강제추행,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이 관련 증거를 확보하자 “사진이 담긴 저장장치를 잃어버렸을 뿐 유포하지 않았다”고 유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최 씨를 상대로 보강 수사하는 한편 촬영회가 이뤄진 스튜디오의 실장이었던 A 씨에 대한 추가수사도 이어갔다. 


A 씨는 당시 수차례에 걸친 촬영이 양 씨와 합의로 이뤄졌고 범죄로 볼 행위는 없었다며 양 씨와 사실관계를 다투고 있다. A 씨는 검찰에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A씨 측은 “양씨와 합의 하에 촬영회를 진행했고, 강압적 촬영이나 성추행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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