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풍에 간판 떨어지고 일부 학교 휴업

태풍 ‘쁘라삐룬’ 피해 속출

  • 조민희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8-07-03 19:29:2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형급 불구하고 곳곳 물폭탄
- 해수욕장·주요 생태공원 통제
- 전신주 충격에 4000세대 정전
- 장마기간 겹치며 지자체 ‘비상’

7호 태풍 ‘쁘라삐룬’이 3일 대한해협을 지나며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렸다. 애초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진로를 동쪽으로 꺾으면서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수천 세대가 정전되거나  가로수가 뽑히는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부산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태풍이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마 기간과 겹치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에 대비하느라 초긴장 상태에서 하루를 보냈다.
   
제주도를 비롯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이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든 3일 높은 파도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덮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이날 오후 5시 기준 부울경지역과 해안 지역에는 호우경보와 태풍경보 등 태풍특보가 발효돼 부산 78.5㎜, 거제 76㎜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송도케이블카 운행이 중지됐으며 부산 5개 해수욕장도 모두 입욕이 통제됐다. 절영로를 비롯해 북구 덕천배수펌프장 입구 생태공원 진입로 등에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이날 오후 4시께 경남 양산시 덕계동 대승1차아파트 맞은편의 하천변 도로 일부 구간이 침하돼 주차 차량 4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3시25분에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주택의 지하가 침수돼 4t가량을 펌프를 통해 빼내는 등 부산소방본부에는 총 4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태풍이 이날 오후 부산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되자 금사병설유치원과 금사초등학교, 성일여고를 비롯해 일부 학교는 휴업했으며 3분의 1가량의 초중고교가 조기에 학생을 귀가시켰다.

또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풍속이 초속 15m,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6시께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럭키2차 아파트 옆 전신주에 문제가 생겨 럭키2차 아파트를 비롯해 인근 그린코아 아파트 등 4개 아파트 약 4100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전신주 케이블이 태풍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맞아 단선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전 8시17분에는 서구 남부민동 노상에 있던 큰 무궁화나무가 인도로 넘어졌으며, 낮 12시께에는 사하구 도시철도 괴정역 인근에서 간판이 도로에 떨어지면서 도시철도역 입구의 표지판을 충격하는 등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다.

   
경남 양산시 덕계동 대승아파트 맞은편의 하천변 도로 일부 구간이 침하돼 있다.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전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되면서 경남 통영 6.9m, 거제도 3.8m 울산 2.5m 등으로 물결이 높게 일었다. 이에 따라 어선과 여객선 등 2300척이 부산항 등으로 피항했으며 국제여객선도 전편 운항 통제됐다.

부산시는 이날 태풍주의보 발령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비상근무를 벌였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태풍특보 해제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비상 1단계를 유지했다. 부산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일 최고 강수량이 109㎜에 달하는 등 총 6일간 비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조민희 이준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8. 8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9. 9“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3. 3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8. 8[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9. 9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0. 10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9. 9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9. 9[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