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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수문 9월 전에 연다

기복협, 환경부국장에 확인…기수역 복원 여부 등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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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8-07-02 19:12:59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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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방향 열어 생태계 복원

낙동강하굿둑 개방을 위한 3차 용역(1단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수문 상시 개방 및 모니터링이 애초 계획보다 이른 오는 9월 이전으로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하굿둑 수문은 현재 강 수위 조절을 위해 일시적으로 개방된 것으로 상시 개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기복협) 등의 말을 종합하면 환경부는 오는 9월 이전에 하굿둑 수문을 상시 개방해 모니터링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복협 관계자들은 지난달 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을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만약 이번에 상시 개방이 이뤄지면 지난 30년간 담수 확보 및 배수 기능에 치중해온 수문을 양방향으로 열어 해수를 유통함으로써 쌍방향 흐름 및 생태계 복원 등으로 연결되는 시작점이 된다는 의미가 크다.

총 15개의 수문 중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우안 쪽 수문 일부를 14일가량 상시 열어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의 복원 여부와 염분 피해 정도를 측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강 수위가 20㎝ 이상 높아지면 수위를 낮추기 위해 일시적으로 수문을 개방한다.

애초 오는 10월로 예정된 3차 용역 1단계에서는 부분 개방 시나리오 개발과 수치모형 분석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학계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이는 이미 1, 2차 용역에서 다 살펴본 내용으로 1단계에서부터 실제 수문을 개방해 실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5월 말 물관리 일원화 관련 법의 국회 통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반대 의견을 나타냈던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 산하로 넘어오는 등 물관리 일원화가 이뤄지면서 힘을 받은 환경부가 유량이 많고 오는 11월 김 양식이 시작되기 전인 9월 이전에 수문 일부 개방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복협 강호열 공동운영위원장은 “환경단체에서 지속해서 주장해왔던 1단계 용역에서 수문을 직접 열고 기수 복원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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