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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18> 박일호 밀양시장 당선인

“밀양 르네상스로 옛 영광 찾겠다”

  • 국제신문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18-06-28 19:38:47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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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국가산단은 밀양 발전 초석
- 기업·투자 유치에 성패 달려
- 농업 경쟁력 유통·수출서 모색
- 치매 전담 노인요양시설 추진

박일호(56) 경남 밀양시장 당선인은 4년 전 초심으로 되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재선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재선에 성공한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 당선인이 미래 100년을 향한 ‘밀양 르네상스’의 의미와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재임 기간 밀양신공항 사업 무산과 세종병원 화재, 밀양연극촌 폐쇄라는 악재가 잇따랐다. 정치적으로는 김해 양산 밀양으로 이어지는 여당의 돌풍도 부담이었다. 하지만 그는 또 한 번 유권자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선거운동 내내 “지난 4년간 가슴에 오로지 밀양 발전에 대한 열정을 품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그의 호소를 유권자들이 공감한 것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친 화려한 이력도 강점이지만 합리적으로 시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4년 전 당선될 때 시민께 약속했던 ‘밀양 르네상스시대’를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여기고 반드시 밀양의 부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밀양 르네상스’의 의미는.

▶예부터 밀양은 영남의 학문과 문화·경제 중심지였다. 일제강점기에는 대전광역시와 함께 읍으로 승격될 정도로 번성했던 도시다. 밀양 르네상스는 이런 옛 영광을 되찾고 100년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는 정책 프로젝트다. 지난 4년이 밀양 르네상스를 위한 기초를 다진 시기였다면, 민선 7기는 나노산업·관광휴양·친환경·교통중심·교육명품·부자농촌도시의 인프라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 여기에 옛 명성 회복에 그치지 않고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명실상부한 남부내륙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밀양의 최대 화두는 나노산단이다.

▶나노국가산업단지는 밀양 발전의 초석이나 다름없다. 국가산단을 조기에 조성하고 나노 관련 연구기관, 분원 유치와 중견기업, 앵커기업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 이는 중앙정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나노융합산업 조기정착과도 맞아떨어져 전망이 밝다. 국가산단의 성패는 투자와 기업유치에 달려 있다.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다.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으로 기업체와 연구인력으로 유발되는 주거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미니 신도시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비중 큰 농업 발전 방안은.

▶농업은 이제 생산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유통 판매 수출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먼저 수출회사 ‘밀양물산’을 설립해 농산물의 유통과 수출로 농업의 활로를 찾겠다. 도·농·기업 간 자매결연 확대로 새로운 판로 모색과 우수 농산물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안정적 출하체계도 만들 계획이다.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 농축임산물 종합판매타운의 브랜드를 강화해 농산물 유통의 중심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늘어나는 복지 수요의 대책은 있나.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의 고통을 덜어줄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 원정출산의 불편 해소와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 여건을 조성하겠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식하는 행복한 밀양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문화관광 분야 발전 전략은.

▶밀양을 동남권 중심의 관광도시로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관광과 힐링을 할 수 있는 휴양형 복합테마관광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 관광단지에는 호텔과 리조트, 농촌테마공원, 생태관광센터, 스포츠파크 등이 들어설 것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의 발전은 한두 가지 산업만으로 안 된다. 농공상업은 물론 교육 복지 문화예술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른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이 가운데 관광산업 역시 밀양의 성장동력에 큰 축을 담당할 것이다.

-교육환경 열악하다는 지적이 높다.

▶미래는 현재의 우리들이 어떤 교육 여건을 만들어가는 것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민선 7기에는 배움이 즐겁고 꿈이 넘치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진로교육원을 설립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해 시민 모두가 스스로 배우고 학습하는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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