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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186㎜ 물폭탄…축대붕괴·주택침수 속출

부산 시간당 30㎜ 장맛비, 낙뢰로 정전·항공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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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6-28 19: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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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교 휴교·등교 조정
- 경남울산도 빗길 교통사고

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거친 장맛비에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고 주택·공장 일대는 침수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부산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인근 공사 현장에서 폭우로 인해 옹벽이 무너져 관계자들이 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종진 기자
부산 영도구는 28일 오전 7시30분께 영선동 절영로 234번길 흰여울문화마을 부근에서 기초공사 중이던 3층 신축건물의 축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가로 20m 높이 10m의 옹벽이 붕괴하면서 토사가 유실되고 인근 인도가 일부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75광장~2송도삼거리(1.7㎞)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해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다.

도시 곳곳은 집중 호우로 도로가 통제되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봤다. 비 피해와 관련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10건이다. 연산동 모 아파트 단지에서는 낙뢰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승강기가 작동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전 5시5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에서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 방면으로 향하던 택시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74) 씨를 들이받았다. A 씨는 사고로 의식을 잃은 뒤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날 호우로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가 휴교했고, 초등학교 85개교, 중학교 64개교, 고등학교 23개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부산지역은 오전 시간 시간당 20~30㎜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특히 가덕도 등 서부지역은 시간당 35.5㎜를 기록했다. 오후 6시 기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집계 강수량은 130.4㎜이다. 부산에서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가덕도로 186㎜를 기록했으며 사하구(151㎜)가 뒤를 이었다.

울산에서는 비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와 항공기 결항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57분 울주군 에쓰오일 인근 도로에서 기업체 직원 통근버스와 스타렉스 승합차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모(47) 씨가 숨지고 통근버스 운전자와 탑승자 등 11명이 다쳤다. 울산공항에서는 김포·제주로 가는 항공기 9편이 결항됐다.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봉암동 소재 봉암갯벌생태학습장 맞은편 편도 2차로에서 4.5t 화물차가 곡각지점에서 미끄러져 철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재차 가로수를 받아 60대 운전자가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사회1·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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