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용. 연합뉴스

군에 입대한 가수 권지용(지드래곤)이 수십 일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건강을 이유로 불성실한 군 복무를 했다는 비판을 받은 연예인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연예가에 따르면 최근 2AM의 임슬옹이 현역병 복무 중 희귀 질환인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보충역으로 병역 편입 처분을 받았다. 이준도 과거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를 이유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서인국은 군 입소 4일만에 오른쪽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명령을 받았다. 또 래퍼 스윙스는 정신 질환을 이유로 의가사 제대를 했다. 배우 김무열도 무릎수술을 받고 의가사제대 판정을 받았다.

배우 원빈도 과거 무릎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고 입대 6개월만에 의가사 제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원빈은 산악 지대의 GOP에 근무하며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근무 기간 근무 태도가 나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판을 받았다.

배우 신동욱도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이유로 의가사제대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이 군대만 가면 몸이 아프다. 그렇게 부실한데 힘든 연예계 생활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디스패치는 권지용이 병원에서 20일 가량을 보내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지난 2개월 동안 권 씨는 수 차례 병원을 찾았으며, 지난 5월에는 ‘발목불정안증’ 진단을 받아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9박 10일의 병가를 얻었다고 한다. 또 권 씨는 지난 6월에도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관리 불안정 등을 이유로 병가를 내 9박 10일을 국군 양주병원 대령실에 입원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