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이름이 세간의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가 타계한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 평가절하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간 단연 음식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먹거리X파일’이었다. 당시 먹거리X파일은 대왕 카스테라의 제조법을 문제 삼아, 다수의 업체들이 폐업에 이르게 했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은 카스테라에 식용유가 지나치게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황교익은 ”카스테라는 원래 일본 음식이다. 주 재료에는 식용유가 없다. 들어가도 소량 들어가는 정도“라며 ”대왕카스테라에는 전체 양의 20%가 들어간다. 카스테라의 전통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했다.

이어 “쉬폰 케이크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나쁜 카스테라라고 방송에 나왔는데, 케이크라고 보는게 더 맞다”며 “맛없는 건강에 좋지않은 못 먹는 비양심적인 음식은 아니다”라며 해당 방송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전통적 카스테라에는 설탕이 잔뜩 들어가는 대신 대왕카스테라에는 설탕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며, 이는 ‘잘못된 음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 음식을 가지고 공포를 조장하는 방식으로 보도를 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