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붉은불개미 소탕전…32개품목 ‘컨’ 검사

부산항 허치슨 부두 야적장, 이틀간 수천 마리·알 발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주개미 ‘결혼비행’ 시도
- 정부, 검역 강화·긴급방제

부산항에서 일명 ‘살인 개미’라 불리는 붉은불개미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정부가 컨테이너 검역 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는 등 긴급방제에 나섰다. 하지만 검역 대상이 식물 관련 화물로 전체 화물의 5%에 불과해 완전한 차단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 21일 이틀간 부산항 허치슨 부두 야적장에서 개미집 11개, 공주개미 11마리, 일개미 3000여 마리와 알 150여 개를 발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단일 건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검역당국은 부산항 발견지점 주위 4000㎡ 내 컨테이너 2153개의 이동을 제한하고 컨테이너마다 외부 정밀 조사와 소독을 실시한 뒤 반출하도록 하고 있다.

노수현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여왕개미가 발견되지 않았고 공주개미(여왕개미가 되기 전 미수정 암개미)가 날개가 달린 채 발견된 점, 수개미는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공주개미가 결혼 비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조사는 필요하다”고 잠정 조사 결과를 밝혔다.

방역당국은 붉은불개미의 유전자 조사를 통해 유입국가와 컨테이너를 조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개미류가 섞여 들어올 가능성이 큰 코코넛껍데기와 나왕각재 등 32개 품목에 대해 수입 컨테이너 전체를 열어 검사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야적장 바닥 틈새 메우기, 잡초 제거, 방역 등의 환경 정비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붉은불개미가 식물 화물 외에 일반 공산품 화물에 묻어서 올 가능성이 있어 검역 대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붉은불개미의 독성과 관련, 검역본부는 “쏘이면 통증에 이어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세균에 감염될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은 영향이 없다. 다만 독성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아나필락시스성 쇼크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지대 류동표(산림과학과) 교수는 “말벌 등의 독 성분이 단백질인 것과 달리, 붉은불개미는 인체 성분과 다른 독성을 쏘아넣는다. 이 때문에 노약자나 아이는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붉은불개미가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인 개미’가 될지는 지켜볼 문제다”고 말했다.

한편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항만은 물론이고 그 배후지역과 다른 항만·국제공항 등에 대한 예찰과 방제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이지원 김민주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오거돈 전 시장 2일 동래서 유치장 대기…호송줄 착용않고 이동과정은 비공개
  2. 2재개발 기대감, 부산 단독주택 가격 강세 이어진다
  3. 3부전~마산 복전철 신월역(김해 진례면) 건립 가속도
  4. 4‘적자 누적’ 부산 북구 빙상센터 운영중단 위기
  5. 5시-구·군 공무원 ‘코로나 업무’ 떠넘기기 싸움…시민은 싸늘
  6. 6산발적 교내·학원 감염 잇따라…학부모 “3차 등교 강행 괜찮나” 불안
  7. 7경찰대 정원 100→50명 축소…사관학교 원서 낼 때 지원동기서(자기소개서) 추가
  8. 8간판만 내세우는 롯데 외야수…'새싹' 키우기로 눈 돌려라
  9. 9여당 최인호 “전대 출마 고심” 박재호 “오거돈 사태 수습 총대”
  10. 10
  1. 1‘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76조 쏟아붓는다
  2. 2정부 ‘일본 수출규제 관련 한국 정부 입장’ 내일 발표
  3. 3부산 강서구 신호동 인공 철새 서식지 개방 본격 추진
  4. 4동아대 총동문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 동문 축하연 개최
  5. 5통합당 1호 법안은 ‘코로나 패키지’…소상공인 지원·등록금 환불 등 담겨
  6. 6부산 야당 총선 1호 공약이던 ‘해양특별시 특별법’ 발의
  7. 7여당 최인호 “전대 출마 고심” 박재호 “오거돈 사태 수습 총대”
  8. 8민주당, 국회 개원 압박…통합당 “원구성 협상이 먼저”
  9. 9김해영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유력
  10. 10김종인 “진취적인 통합당 만들겠다”…경제혁신위 신설
  1. 1음주·뺑소니 교통사고 보험 최대 1억5000만 원 자가부담
  2. 2금융·증시 동향
  3. 3미래먹거리 찾는 기업 늘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가파른 증가세
  4. 4여성 1인 가구 안전대책 만들고 중년 재취업 지원
  5. 5주가지수- 2020년 6월 1일
  6. 6‘한국판 뉴딜’ 일자리 55만 개 공급
  7. 7코로나에 뒷전 된 균형발전 “지역산업 수도권과 격차 우려”
  8. 8한국해양진흥공사, 제3회 해운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9. 9'코로나19 직격탄' 여행업계 2분기 매출 전망치 급감
  10. 10부산항만공사, 이달부터 감천항 재난안전 방송 5개 국어로 실시
  1. 1부산 사흘째 신규 확진 ‘0’…고3 접촉자 중 추가 확진 없어
  2. 2부산 구·군 노조 5일째 시청 농성 ‘재난지원금 업무 갈등’
  3. 3해운대 레지던스 호텔서 화재, 손님 대피
  4. 4울산 북구 암시장에서 도망 나온 암소 도로 활보…초등교 하교 연기 소동
  5. 5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35명…인천·경기 30명
  6. 6기장군 아파트 콘센트서 화재... 30대 여성 부상
  7. 7경남 고성서 화약공장 폭발 사고 … 4명 부상
  8. 8사상구 괘법동, 한국요양병원과 함께 취약계층 학생 '사랑의 PC' 지원
  9. 9창원터널 시설개선사업 최종 완료
  10. 10인천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 15명 이상 추가 확진
  1. 1우즈 지난 1년 수입 96%가 기업 후원금
  2. 2미국 프로야구 선수들, 연봉 추가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 제안
  3. 3흑인 과잉진압 사건에 들끓는 세계 스포츠계
  4. 4국대급 외야수의 부진…롯데 대체자원도 없어 ‘답답’
  5. 5부산 아이파크 또 미뤄진 첫 승
  6. 6부친상 겪고 데뷔전 오른 샘슨 “야구가 최고의 치료제”
  7. 7롯데, 모처럼 뒷심…두산에 전날 연장 끝내기 패 설욕
  8. 8이소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통산 5승
  9. 9‘산초 해트트릭’ 도르트문트, 6-1로 파더보른 대격파하며 2위 수성
  10. 10'우슈 산타 세계 2위’ 차준열이 밝힌 산타가 MMA에서 통하는 이유(고수를 찾아서 2)
우리은행
최치원…그의 길 위에서 생각한다
치원, 양산서 옛 가야 더듬다
'명품마을' 혁신을 찾아서
양산시 창기·법기마을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안전속도 5030’ 안전의식이 출발선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빛난 ‘부산 DNA’
뉴스 분석 [전체보기]
지역화폐 ‘동백전’ 연내 시범발행…디지털바우처와 중복 논란
부시장 재직 때도 금품 받은 유재수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합천 해인사 한국전쟁 70주년 행사 찾아 外
봉축 행사 맞이 경북 문경 봉암사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결집과 집결 : 결집과 분열
어불성설과 언어도단: 불립문자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국가권력 만행…아직 규명해야 할 진실 많다
영화인의 꿈 ‘아카데미’ 90년 전엔 15분짜리 행사였대요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나도 뉴스 속 인물 될 수 있을까
신문서 읽은 부산사람 온정, 영상도 볼 수 있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문턱 낮춘 체육 강좌, 기존 회원 홀대?
30년 버스 회차지, 소음 민원에 ‘속앓이’
진실탐지기 [전체보기]
사전투표함 조작?…앞·뒤쪽 자물쇠로 철통 보관
총선 상황실 [전체보기]
먹방·뮤지컬…부산 민주당 후보들 이색 홍보
400㎞ 뛴 안철수 “낡은 기성정치에 지지 않겠다”
포토뉴스 [전체보기]
다시 열린 노트르담 대성당 앞 광장
부처님오신날 능인선원 지광 큰스님 법문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0년 6월 2일
오늘의 날씨- 2020년 6월 1일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