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사진) 창원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9일 페이스북에 창원 시민 정책제안 플랫폼인 ‘소통 1번지(www.facebook.com/changecw)’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창구를 통해 허 당선인의 시정 방침인 ‘시민과의 소통’이 활발하게 펼쳐진다. 시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과 쓴소리도 접수하는 등 민원 파악에도 나선다.

소통 1번지를 통해 접수된 정책 제안 등은 시장 취임 이후 시정 운영에 반영한다. 취임 후에도 창구를 열어두고 시민과 소통하고 정책 제안을 받아 선거 기간 슬로건으로 채택한 ‘창원 교체’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취임 전까지 정책 준비와 공약 실행에 따른 사전 준비 사항을 공개하는 ‘정보’ 및 ‘사진’ 공간과 시민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게시물’ 공간 등이 마련돼 있었다.

허 당선인은 당선 후 첫 현장 방문지로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장을 택했다. 이곳에서 그는 부지 조성 공사 현황을 듣고 3403억 원의 공사비가 실제로 들었는지 여부를 검증하기로 했다.

마산해양신도시에는 전체 사업비 중 2382억 원이 투입됐고 나머지 1021억 원은 아직 미집행 상태로 현재 공정률은 73%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시민단체 등은 공사비 내역을 수차례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시는 거부해왔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