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독사 고위험군서 해제 50대 쓸쓸히 숨져

노인 위주 예방사업에 ‘허점’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8-06-19 19:47:53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해제된 50대 남성이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께 사상구 자신의 주거지 주방에서 A(55)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 씨는 오래전 이혼한 뒤 혼자 생활해왔으며 자식과도 지난해 9월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애초 A 씨는 당뇨와 췌장암 등을 앓아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지정됐으나 병원 치료를 받고 3개월 뒤 해제된 이후로는 일반대상자로 등록된 상태였다.

문제는 A 씨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과거 고위험군으로 지정된 이력이 있었음에도 사상구의 관리는 허술했다. 식사 해결이 어려운 1인 가구 50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하지만 A 씨는 대상자가 아니었다. 안부전화 서비스 역시 주로 노인 위주로 이뤄지면서 배제됐다. 노인이 55~64세 1인 가구를 찾아가 안부를 묻는 사업만이 A 씨와 연관돼 있었다. 사상구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이 주로 노인을 대상으로 이뤄져 A 씨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지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3시5분에도 부산 부산진구에서 B(47) 씨가 사망한 지 20일 만에 발견됐다. 이날 오후 2시50분에는 부산 강서구에서 C(56) 씨가 질병을 앓다 숨진 지 4일 만에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독사 대책을 연구해온 박민성 부산시의원 당선인은 “여름은 무더위 속에서 질병을 앓다 혼자 사망하는 중장년이 많다. 이들을 위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