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문화갈증 해소 모임도
아빠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육아에 관심 높은 아빠에게 정보와 소통의 장이 될 아빠 모임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부부 간 동등한 가사·육아 참여를 위해 아빠 육아 참여 프로그램인 ‘100인의 부산 아빠단’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육아와 가사에 아빠를 자연스럽게 참여시켜 더 나은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육아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도우려고 도입한 부산시 공식 아빠단 모임이다. 특히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정보 공유나 네트워킹에 어려움을 겪는 아빠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활동은 놀이·교육·성 역할 등 주제별 멘토링을 비롯해 올바른 훈육 방법 등 비결 공유, 1박2일 별자리 관찰 캠프, 가을 소풍 체험 등이다. 다음 달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가족영화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며 5개 그룹을 지어 평소에도 개별 모임을 통해 네트워킹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에 사는 5~10세(2009~2014년생)의 자녀를 둔 아빠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부산 아빠단 운영 사무국 홈페이지(www.kwlbf.org)에 하면 된다. 신청 사연을 토대로 선발된 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다음 달 14일 발대식을 한 뒤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활동한다. 활동이 종료되면 우수자 시상과 함께 아빠단 활동 기념사진전도 연다.
엄마를 위한 모임도 꾸려진다. 시는 육아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엄마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영화모임을 운영한다.
‘맘마 영화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예술, 음식 및 건강, 음악 등 영화의 주제에 따라 4개 클럽(각 25명)을 구성한다. 매월 열리는 정기모임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자유로운 대화 나눔의 시간을 갖고 자신만의 간단한 기록 영상도 남긴다. 시는 오는 8월 온라인을 통해 총 100명을 모집하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여성가족국 관계자는 “시대 흐름에 따라 갈수록 다양해지는 엄마와 아빠의 욕구에 맞춰 다양한 모임과 네트워크를 구성하려고 한다”며 “특히 아빠 역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올바른 역할모델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