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7기 출범 앞두고 인수 속도
- 선관위서 시장 당선증 받기도
현역 시장인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부산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시정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 당선인은 14일 민주당 당선인단과 함께 충렬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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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당선인이 14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 당선인 측은 15일 오후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완료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인수위 위원장은 지역 정치인 또는 대학교수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은 오 당선인을 중심으로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설치해 부산시 현안 파악에 나선다. 다음 달 1일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인수 기간이 촉박하다. 휴일을 포함하더라도 보름밖에 없다. 2014년 6월 3일 지방선거가 실시돼 한 달가량의 인수 기간이 있었던 민선 6기와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오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동북아 해양수도 비전 실현을 위한 정책 중심의 인수위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당선인은 이날 당선인으로서 첫 방문지로 충렬사를 택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정명희 북구청장 당선인을 비롯해 민주당 부산지역 13개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당선인과 함께 충렬사를 참배했다. 이어 오전 11시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선관위에서 제7대 6·13지방선거 부산시장 당선증을 받았다. 그는 당선증을 받은 자리에서 “부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 선거에 나타난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지난 23년간의 부정부패와 차별, 불통의 시정에 종지부를 찍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희망을 지원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병수 이성권 박주미 이종혁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민주당 부산지역 당선인단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봉하마을 방문에는 부인 심상애 여사도 동행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