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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학생 부마항쟁 활약상 부각돼야”

석당학술원 학술제 개최…부산대 휴교하자 시위 주도

  • 국제신문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8-06-08 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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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항쟁의 불씨를 키운 동아대 투쟁의 활약상이 부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오후 부산 서구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2018 석당학술원 학술대회 '부산의 민주화운동과 동아대학교'가 열리고 있다. 서정빈 기자
동아대 석당학술원은 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에서 ‘부산의 민주화운동과 동아대학교’를 주제로 한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제에서는 4·19혁명, 한일회담 반대운동, 6월 민주항쟁 등 동아대 학생들이 펼친 굵직한 민주화 운동이 조명됐다.

특히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 차성환 상임위원은 ‘부마항쟁-10·17 동아대 시위의 진상과 의의’라는 발표문을 통해 부마항쟁 당시 벌어진 동아대 시위의 의의를 짚었다.

부마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유신 철폐와 독재 타도를 외치던 부산대 학생 4000여 명이 광복동 남포동 등 도심으로 진출하면서 불씨를 틔웠다. 이어 다음 날인 17일에는 긴급휴교에 들어간 부산대 대신 동아대 학생이 시위를 주도했다. 이날을 기해 부마항쟁은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감행하는 본격적인 시민항쟁의 양상을 갖추게 됐다. 이는 18일 마산 창원 등으로 투쟁의 불길이 이어지는 데도 역할을 했다.
하지만 부산대 경남대 시위가 비교적 상세히 알려진 것과 대조적으로 동아대의 활약상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차 위원은 “동아대 투쟁은 당시 학생들의 기억이 일치하지 않아 활약상 재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간과됐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별 당사자뿐 아니라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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