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의 2코스 중간지점에 위치한 옥포대첩기념공원은 탐방객들이 필수로 둘러보는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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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
이 공원은 임진왜란 발발 이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한 옥포해전을 기리기 위해 옥포동 산 1번지 10만9022㎡ 부지에 1996년 6월 준공했다. 공원 정상에 위치한 옥포루에 오르면 옥포만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당시 전장의 뜨거운 함성과 충무공의 구국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다. 높이 30m의 옥포대첩기념탑 앞 참배단에는 당시 해전을 승리를 이끈 조선 수군 영웅들의 이름을 새겨놓아 후세에 전하고 있다. 옥포해전의 역사를 기록한 기념관과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 등이 있다. 이 공원에서는 매년 이순신 장군의 제례행사가 열린다. 매년 6월 16일을 전후해 3일간 옥포대첩기념제전이 성대하게 열려 의미를 더한다.
이번 코스의 종점 김영삼 대통령(1928~2015) 생가와 기록전시관도 놓쳐서는 안 될 또하나의 볼거리다. 고인은 이 집에서 태어나 장목초등학교를 다녔고, 손명순 여사와 결혼한 후 이곳에서 신접 살림을 차렸다. 1893년 세워진 생가는 100년 이상 세월이 흐르면서 건물 전체가 노후됐다. 그러던 중 2000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 옹이 대지와 건물 일체를 거제시에 기증했고, 시가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2001년 5월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했다. 생가 옆 기록전시관은 최연소·최다선 국회의원으로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고인의 일대기를 정리해 놓았다. 출생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돼 퇴임하기까지 역사적 기록물과 소장품 등 각종 관련자료를 전시해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면서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