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아파트와 시너지 기대
- 시도 도심재생사업 추진 중

90년대 이후 쇠퇴기를 맞았던 경남 김해시 부원동 일대에 건물 신축이 잇따르면서 주변지역에 생기가 돌고 있다.

부원동 부원역사 일대에 신축 건물들이 들어서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김해시에 따르면 부원동 부원역 일대에 최근 아파트와 대형 상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상권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

현재 부원동 부원역 주변에는 598세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로 이뤄진 연면적 7만8000㎡의 주상복합 건물인 ‘그린코아 더 센텀’이 신축되고 있다.

이 건물은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데 김해에서 가장 높은 39층이다. 특히 8443㎡에 1~4층 규모의 대형 상가(100개 점포의 면적)를 갖춰 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변할 전망이다. 이곳에는 국내 유수의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이 건물 맞은편에 있는 아이스퀘어몰과 함께 부원동 상권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개발이 운영 중인 복합쇼핑몰인 아이스퀘어몰(연면적 6만3711㎡)은 2013년 완공된 뒤 대형 뷔페, 유명 의류 및 귀금속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400여 개 상가가 입점해 시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스퀘어몰 옆에는 김해 유일의 특1급호텔인 아이스퀘어호텔이 있고 주변에는 915세대의 푸르지오 아파트와 롯데마트가 입점해 있다.

또한 주변 봉황동 부봉지구에는 지난해 6월 936세대의 이편한세상이 건립된데 이어 상가 건물이 하나둘 들어서며 주변 환경이 빠르게 도시화되고 있다.

앞서 부원동 일대는 과거 지역의 중심지였지만 1980~90년대 이후 내외동과 북부동 등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했다.

현재 김해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부원동 일대를 살리기 위해 도심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이스퀘어몰 관계자는 “부원동 일대는 최근 부산김해경전철 부원역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주변에 주상 복합건물과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황금상권으로 변해 가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