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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인재 예방하는 제도적 대책 마련을

본지 지난 19일 자 19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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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5-28 19:16:15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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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사태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제품의 방사선 피폭량이 기준치를 최대 9.3배 초과했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2차 조사 내용이 지난 15일 발표된 후 소비자는 큰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1차 조사에서 방사선 피폭량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고 발표한 지 닷새 만에 결과가 거꾸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용자들이 집단피해소송에 나서고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지는 게 당연하다.

원안위의 발표가 뒤집힌 것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1차 때는 매트리스의 ‘속 커버’만 조사했다가 2차 때는 속 커버 안쪽의 스펀지까지 확대해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침대의 안전성 여부를 따지려면 의심되는 모든 분야를 조사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도 원안위가 속 커버의 피폭량에 대한 조사 결과만 서둘러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더구나 이번 사태는 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키운 ‘인재’라는 지적이 다. 대진침대에 사용된 모나자이트 등 자연방사능 방출 특성을 지닌 희토류 광물질은 2007년 당시 모 업체 침대의 방사능 유출로 이미 문제가 됐다. 하지만 정부는 모나자이트 규제기준 등 제도적 대책을 미루다 2012년에야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모나자이트가 침대에 사용된 사실을 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보고받고 제도적 대책을 챙겼어야 했다. 그런데 원안위는 대진침대 사태가 터진 후에야 모나자이트의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원료로 만든 다른 제품도 조사한다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이런 까닭에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금 상황에서 급한 것은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문제의 제품 모두를 조속히 수거하고, 해당 침대의 사용을 전면 중단시키는 일이다. 이 침대를 사용한 사람의 건강 실태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침대류와 공산품 등의 방사성 관련 물질 함유와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갠 날 푸른 하늘도 갑자기 변하여 우레와 번개가 일고, 사나운 바람 성난 비도 갑자기 변하여 밝은 달, 맑은 하늘을 만들거늘, 천지 작용이 어찌 한결 같으랴.” ‘채근담’에는 이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또 매월당 김시습도 “잠깐 사이에 맑았다가 잠깐 사이에 비가 오니, 하늘의 도가 이러한데 사람의 정이야 오죽하랴”라고 읊었습니다.

자연의 변화무상함은 우리에게 시련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자연을 대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자연을 잘 이해하고 변화에 늘 대비하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태풍도 한편으로는 많은 양의 비를 실어다 목마른 대지를 흠뻑 적셔 줍니다. 그런가 하면 가뭄이 계속될 때, 대지의 온갖 채소는 시들어가지만 과일은 당분이 많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습니다.

자연은 이용하기에 따라 재앙을 주기도 하고, 은혜를 주기도 합니다. 자연을 이해하고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적극적인 자세야말로 인류의 번영을 가져오는 확실한 방법일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삶의 자세를 자연의 질서 속에서 찾았습니다. 자연에게서 배우는 자세는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왜냐하면 인간도 역시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지요.

‘라돈 침대’의 경우 자연의 섭리를 거슬렀던 사건입니다. 우리 주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찾아보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여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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