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 BIFC에 직장어린이집 설치
- 생후 1년 미만 자녀 둔 직원
- 하루 1시간 육아시간 허용
- 초등생 둔 직원들도 배려
- 연 2회 자녀돌봄 휴가 가능
- 운동회 등 행사 참여 걱정없어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층에 있는 ‘BIFC 푸른바다 어린이집’. 지난 3월 문을 연 이곳은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남부발전의 공동어린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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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정보부 송미혜 과장과 딸 연재(3)양 “딸과 손잡고 출퇴근하니 야근할때도 안심돼요”(왼쪽), IT서비스부 윤석헌 과장과 아들 여준(2)군 “아이 아플때 잠깐이라도 짬 낼 수 있어 참 다행이죠” 사진=전민철 기자 |
BIFC 푸른바다 어린이집은 면적 305㎡ 규모로 현재 28명의 어린이들이 이곳을 다니고 있다. 만 1세, 만 2세, 만3~4세, 만 5세 반으로 나뉘어져 있다. 교직원은 총 11명에 달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부 송미혜(여·36) 과장은 어린이집 개원과 동시에 둘째 딸 홍연재(3)양을 이곳에 보내고 있다. 송 과장은 “출퇴근을 딸과 함께 하는데 어린이집이 오후 8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혹여 야근을 하더라도 마음 편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아 대비 선생님 수가 많아 아이마다 꼼꼼하게 돌봐주셔서 안심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예탁결제원 IT서비스부 윤석헌(37) 과장의 아들 여준(2) 군도 직장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윤 과장은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짧은 시간이라도 짬을 내 보러 올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손꼽았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한국예탁결제원 직원들은 직장어린이집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유일의 유가증권 중앙예탁결제기관으로 2014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현재 부산 본사 및 서울 사옥 내 총 3곳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2년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재인증을 취득했다. 가족친화 우수기관은 근로자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임신기·육아기 여성직원들의 직장생활 병행을 위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사내 수유실과 임산부 전용 휴게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육아휴직 제도뿐 아니라 태아검진 휴가와 난임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가족 친화적인 휴가제도도 있다. 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라는 회사 측의 배려다.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직원의 경우 출근일 하루당 1시간의 육아시간 휴가를 허용한다. 배우자 출산시 총 5일의 출산휴가를 의무적으로 준다. 또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주최하는 행사 또는 교사와의 상담에 참여하는 경우 연 2회 자녀돌봄 휴가를 허용한다.
송 과장은 “아이가 아프면 다른 직원들의 눈치를 안 보고 유연 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가 근무시간을 선택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했다. 임신 후 12주 이내이거나 36주 이후 여성 직원 또는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직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 본사와 서울 사옥 내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해 체력단련활동을 지원한다. 또 직원들의 스트레스 완화 및 정신 건강 안정을 위해 심리상담치료인 EAP 프로그램(근로자지원프로그램) 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충을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4년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직원들의 생활 안정을 고려한 인력 배치원칙을 세웠다. 가족동반 이주계획을 원활히 수립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전보발령내역을 통보하는 게 인사 원칙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본사 근무만족도 또한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내 복지 제도 강화에도 나섰다. 직원들의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사내 피트니스센터에 전문트레이너를 배치(주 2회)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다른 회사의 모범적인 복지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 공동기획: 국제신문, 부산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