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동빈 “박근혜에 면세점 청탁 안 했다”

최순실 항소심 재판 증인 출석…특검측 대부분 질문 증언 거부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8-05-25 20:17:46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단독 면담했을 때 면세점 특별허가 재취득 청탁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신 회장은 25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면세점 특허 재취득 청탁을 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신 회장은 강하게 부인했다. “상식적으로 ‘이것 좀 도와주십시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나중에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모르지 않느냐”는 게 신 회장의 대답이다.

특검 측이 “롯데그룹이 만든 ‘VIP간담회 자료’에 면세점 신규 특허의 조속한 시행을 건의하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하자 “고(故) 이인원 부회장이 대통령을 만나려 할 때 가져간 자료이고, 내 자료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 나는 평창올림픽을 이용한 경제 활성화를 설명했다”고 증언했다.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왜 송금했는지에 대해 “정부가 만든 공적 재단이라고 해서 한 것”이라며 “스포츠 전반에 지원을 해달라는 말은 들었지만, 특별히 K스포츠 재단이나 다른 정부 재단 등을 특정해 요구받은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라 사회공헌도 필요한데, 이렇게 되니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신 회장은 이 답변 외에는 특검 측 질문에 일부 사실관계만 인정했을 뿐 대부분 증언을 거부했다. 특검이 경영권 분쟁, 롯데월드 면세점 사업권 재취득 등 정부 도움이 필요했던 정황에 대해 거듭 물었으나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신규 특허 취득 등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최 씨가 지배하던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 상당을 지원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2월 13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신 회장이 법정에 출석한 것은 이날 이후 101일 만이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도청도설] if, 손아섭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