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청, 내년에도 운영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해외 유적지 탐방과 항일 독립운동사 탐구를 통해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다.
대장정 프로그램은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5년 충칭에서 환국할 때까지 27년간 이동한 경로를 탐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1932년 항저우, 1935년 전장, 1937년 창사, 1938년 광저우와 류저우, 1939년 치장을 거쳐 1940년 충칭으로 이동한 후 1945년 해방을 맞았다. 구체적인 방문지로는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인 홍커우 공원, 김구 선생 피난처였던 가흥, 항주·중경 임시정부청사 등이 포함된다.
대장정은 8월 13~17일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대상은 고등학교 1, 2학년생 54명과 인솔교사 6명 등 60명이다. 참가 학생은 서류심사(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와 면접을 통해 선발되고, 교육청은 출발 전 참가자를 대상으로 독립운동사 특강, 연구보고서 작성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활동 후에는 최종 보고서 제출과 함께 결과보고서 발표회와 토론회를 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앞서 기획을 했는데, 신청서를 받아보니 학교와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매년 프로젝트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