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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담백한맛·높은 영양가, 불암 장어도 맛보세요

근처 가볼 만한 곳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8-05-20 19:01:5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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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구경도 식후경’.
   
김해시 불암동 장어타운 전경. 20여 곳이 성업 중이다.
서낙동강 둘레길을 걸은 여행객들은 김해 최대 맛집인 불암동 강변장어타운을 찾게 된다. 이곳에는 모두 20여 개의 장어식당이 있다. 지금이 본고장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제철이다. 장어는 담백한 맛과 높은 영양가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음식이자 스테미너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서낙동강의 절경을 감상하고 어른 팔뚝만 한 장어도 맛볼 수 있는 이 마을에는 많은 애환이 숨어있다. 장어타운은 김해시가 11년 전인 2007년 불암동 선암다리(현 김해교) 인근에 있던 장어식당을 이곳으로 이주시키면서 조성됐다. 당시 선암다리 주변 장어식당 부지에 신항 배후도로가 생긴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면서 졸지에 명물 거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주민들은 억울함을 시에 호소한 끝에 현재 자리에 이주해 정착하게 된 것이다.

이곳에서 30년 전부터 가게를 운영한 터줏대감 격인 국보장어 김재용(72) 씨는 “처음에는 손님이 뜸했지만 불암 장어 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어집이 많던 선암다리 부근에는 나루터가 있었고, 장사꾼을 태운 동력선이 김해장,대동장,대저장,선암장을 다니는 모습은 진풍경이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하재숙 (64) 장어타운 번영회장은 “불암 장어를 알리기 위해 6월 30~7월 1일 ‘장어와 함께하는 축제’를 연다”며 “장어잡기, 사생대회노래자랑, 카누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니 많이 찾아와 주면 고맙겠다”며 애살을 떨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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