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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과학혁신 부산산업 생태계 조성해야

국제신문 지난 5일 자 19면 참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5-14 19:25:36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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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한 지역의 미래성장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인 ‘과학기술혁신 역량’ 평가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는 지난해 기준 부산의 과학기술혁신 역량 지수(R-COSTII)는 7.622점으로 세종시를 뺀 16개 시·도 가운데 8위에 그쳤다. 최고점을 기록한 경기도(17.098점)를 100으로 책정한 상대 평가로 따지면 부산의 역량은 1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4.6밖에 되지 않았다. 전국 평균치인 52.6에도 크게 모자랐다.

과학혁신 지수는 자원·활동·네트워크·환경·성과 등 5개 부문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보기 위해 산출된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은 과학기술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됐는가를 묻는 환경 부문의 경우 4위에 올랐다. 그러나 기술 확산 속도를 측정하는 네트워크 부문 등 다른 항목에서 모두 하위 순위로 밀렸다.

부산의 위상이 이처럼 추락한 원인은 1차적으로 산업구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데서 찾을 수 있다. 한때 부산의 번영을 이끌었던 신발·섬유산업 등이 쇠퇴의 길로 들어섰음에도 신산업 창출을 위한 투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각종 인프라 구축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인구마저 감소 추세로 돌아서면서 우수한 인적 자원 확보도 어렵게 됐다.

부산시가 지난해 제1차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18~2022년)을 수립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정도로는 미래를 확실하게 담보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부산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첨단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각 지자체와 함께 지역특화형 연구개발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요구하는 일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무더운 여름날 만약 냉동법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창의력이 뛰어난 우리 민족은 먼 옛날 신라시대에 ‘석빙고’에 얼음을 보관해 1년 내내 사용했고, 조선시대는 서울에 ‘동빙고’와 ‘서빙고’라는 얼음창고를 만들어 한강의 얼음을 보관했다가 궁중에서 요긴하게 사용한 바 있다.

그러나 냉동법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취미가 여행이었던 크렌즈 버즈아이다. 이 이야기의 무대는 1923년 미국 동북지방의 해변마을에서 시작된다. 바다까지 얼어붙은 지독한 추위가 계속되는 어느 겨울 날, 버즈아이는 머지않은 출항을 앞두고 기선을 손질하고 있었다. 바로 그날 버즈아이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아니 이 물고기는 두 달 전에 잡아먹다 남은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제 막 잡아 올린 것처럼 싱싱하다니!’ 버즈아이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하여 허벅지를 꼬집어 보았다. 분명히 꿈은 아니었다. 다음 순간 버즈아이는 이 물고기는 영하의 낮은 온도에 꽁꽁 얼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버즈아이는 즉시 토끼를 잡아 실험에 착수했다.

종이 상자에 양초를 입히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칸을 만든 다음 종이에 포장한 토끼고기와 얼음을 차례로 채워 넣어 보았다. 얼음칸 사이의 토끼고기는 곧 얼어붙어 상할 염려가 없었다. 즉시 특허출원을 마치고 식품회사인 ‘제너럴 푸드사’를 찾았다. 식품저장에 고심하던 제너럴 푸드사는 이 특허를 당시로서는 세계최고가인 2200만 달러에 사주었다. 그 후 버즈아이는 이 돈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며 3백 건이 넘는 또 다른 특허를 남겼고, 제너럴 푸드사는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위 이야기처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 맞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많은 이익을 창출한 부산의 기업을 찾아봅시다. 그리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알리는 글을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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