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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여성 성폭행 후 살해한 30대

술 취해 범행… 하루 뒤 자수

  • 국제신문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5-03 18:55:0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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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제서, 구속영장 신청 예정

술에 취해 이웃 여성을 강간하고 무참히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출근하는 부녀자를 강간 후 자기 집으로 끌고 가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강모(39)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40분께 연제구 연산동 다세대 주택 승강기 앞에서 만난 이웃 A(54) 씨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강간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일용직 건설 노동자인 강 씨는 이날 술을 마시다가 부족하자 술을 사러 나가는 길에 출근하기 위해 승강기를 기다리던 A 씨를 만났다. 강 씨는 갑자기 욕정이 솟구쳐 A 씨의  뒤에서 손으로 목을 감아 자기 집으로 끌고 갔다. 끌려가던 A 씨가 발버둥을 쳤으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이웃 중 강 씨의 범행을 알아챈 이는 없었다. 강 씨는 A 씨가 계속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강 씨는 시신을 자기 집 다용도실 냉장고 뒤에 숨겨두고 집을 떠났다.

같은 날 오전 9시40분께 A 씨가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직장동료의 실종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CCTV 화면 분석 결과 A 씨가 외부로 나간 흔적이 없어 경찰은 건물 내 30가구를 집중 수색했다. 이웃 중 유일하게 연락이 되지 않은 강 씨를 수상히 여겨 강제로 출입문을 열어 시신을 발견했다. 강 씨는 지난 2일 밤 10시30분께 가족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강 씨는 A 씨를 살해한 뒤 옷과 가방 등 유류품을 자신의 부친 집에 숨겼다. 강간과 폭행 등 전과가 있는 강 씨는 지난해 1월까지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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