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질 논란으로 세간의 이목을 한 데 쏠린 한진그룹의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혼소식이 화제다. 조 전 사장의 이혼소식을 놓고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30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남편 A시와 이혼과 양육자 지정을 구하는 소장을 접수했다는 사실이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들은 이혼 조정절차를 건너뛰고 곧장 소송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결혼한 두 사람은 경기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쌍둥이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이혼을 놓고 SNS를 비롯한 인터넷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혼해서 조현아 남편 특혜가 사라지면 병원에서 브리핑하는 수고는 덜겠네”라고 말하며, 최근 불거진 대한항공 내 직원들의 폭로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는 “남편이 질릴만도 하다. 조정도 없이 바로 재판이라니”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을 견뎌야 했을 조현아 사장의 남편에게 감정이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혼은 안타깝지만 애들 생각해서 이혼하는 거라면 마음이 짠하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애들은 남편이 키워라. 뭘 보고 배우겠느냐”는 글을 남긴 이도 있었다.

한편 조현아 전 사장은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4년 12월 이륙 준비중이던 항공기 기내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