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트마켓에 바다 채색…몽마르트 같은 명소로”

강동우 DH협동조합 대표

  • 박호걸 기자
  •  |   입력 : 2018-04-29 19:50:59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구남로가 젊은 예술가가 넘치는 공간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강동우 DH협동조합 대표는 29일 “구남로를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순용 선임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새로운 명물 구남로에는 매주 금~일요일 오후 4~9시 아트 마켓이 열린다.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이자 젊은 예술가들이 부산과 바다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구남로 아트 마켓’을 이끌어가는 DH협동조합의 강동우(42) 대표를 29일 만났다.

DH협동조합은 올해 구남로 아트 마켓 운영자로 선정됐다. 매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셀러를 모집해 아트 마켓의 콘텐츠를 채우고, 젊은 예술가와 창작자에게는 판로를 확보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강 대표는 “하루 참가비로 3만5000원을 내면 테이블과 의자, 조명 등 판매에 필요한 물품을 세팅해준다. 셀러는 물건과 작품만 들고 오면 된다”며 “매일 40~60팀이 참여하고, 팀당 평균적으로 30만~100만 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마켓을 채우는 콘텐츠를 다듬는 역할도 한다. 그는 “솜씨 좋은 예술가는 많지만, 무엇이 잘 팔리는지 꿰뚫고 있는 사람은 적다. 예를 들어 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광안대교 등 부산과 관련된 그림을 그리면 더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조언을 통해 일반 귀걸이가 조개 귀걸이로 바뀌고, 밍밍했던 소주잔에 부산과 관련한 문구와 그림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구남로가 ‘부산과 바다’의 특색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해운대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강 대표는 청년 예술가들이 판로가 없어 고민하는 것을 보고 본인의 가게 앞에 프리마켓을 열었다. 이름하여 ‘아더 마켓’이다. 강 대표는 “열정을 뜻하는 아더(ardor)의 이름을 내걸었지만, 열정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다”며 “마켓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과 판매자인 청년예술인과 및 소상공인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만든 것이 DH협동조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트 마켓을 ‘예술 야시장’이라고 부른다. 야시장을 넘어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볼거리와 살거리가 넘치는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7. 7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