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죽음에 대한 담담한 태도가 행복도 높여”

국제아카데미-강사: 박형준 동아대 교수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8-04-25 21:57:38
  •  |  본지 10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5일 국제 아카데미 제14기 7주 차 강사로 나선 박형준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는 ‘삶의 질에 대한 투자와 행복’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25일 열린 국제 아카데미 제14기 7주 차 강연에서 박형준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박 교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문제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분리할 수 없는 문제다. 세계에서 행복도가 가장 높은 덴마크와 스웨덴이 복지가 잘 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편적이고 잘못된 관념이다. 이들의 행복도가 가장 높은 것은 죽음에 대한 태도가 가장 담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와 나의 삶을 조화시키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이 강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이기적이다. OECD 국가 중 공동체 지표에서는 거의 꼴찌다. 성장 위주의 시대를 겪으면서 개인주의가 공동체와 조화롭게 발전한 게 아니라 내 이익을 배타적으로 관철하려는 노력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행복하게 사느냐는 것은 얼마나 성취하느냐는 합리적인 삶의 영역만으로는 안 된다. 윤리적인 삶과 심미적인 삶을 어떻게 고양하느냐는 문제가 남는다. 이는 개인이나 사회, 국가의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이런 가치를 살려내지 않고서는 국민소득 3만 불이 돼도 국민은 행복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복지가 중요하지만 물질주의적 가치관이 비물질주의적 가치관과 조화롭지 않으면 행복이 고양되지 않는다. 물질적인 혜택에 집중하는 복지만으로는 안 된다는 게 경험적, 역사적, 정책적으로 드러났다. 이런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가 삶의 질 향상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건강한 부산을 위한 시민행동 프로젝트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지금 법원에선
가해자 구속…‘위험운전치사’ 적용 형량 무거워질 듯
귀촌
조해훈의 귀농이야기- 주민들과 지리산 산행
교단일기 [전체보기]
선생노릇의 무게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데이트 폭력 관련법 처리 서둘러야
부산 소방관 건강 적신호 심각하다
뉴스 분석 [전체보기]
미국발 악재 쓰나미에 코스피 2000선도 위태
두 달짜리 알바? 언 발 오줌누기식 고용한파 대책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보리굴비 한정식 맛보고 단풍도 즐기고 外
작은영화 영화제 ‘김민근 감독전’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이아손과 손오공:전혀 다른 이야기
판과 범 : 모두 연관된 세상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지역과 민족, 소외된 자를 대변한 ‘저항 문학인’
군법 어겨가며 부산에 헌신…전장의 휴머니스트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이웃 선행·미덕도 신문에 실릴 가치 있단다
질병 일으키고 치료 도움주고…‘두 얼굴’ 기생충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이우환 조각 또 낙서…접근 막자니 작품의도 훼손 ‘딜레마’
“흉측스럽다” “공모로 선정”
이슈 분석 [전체보기]
부산시장 진흙탕 선거전…정책 소용없다? 벌써 네거티브 난타전
이슈 추적 [전체보기]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가덕신공항 동의한 적 없다
지역 경제수장에게 듣는다 [전체보기]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은행나무길 청춘들
반짝이는 승학산 억새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

무료만화 &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