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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너지과학고 11년 만에 교명 바꾼다

서부산공업고·에너지고 놓고 학생·부모·직원 대상 설문

  •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18-04-18 19:57:0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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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삼중과 통합 영도중도 변경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공립 특성화고인 부산에너지과학고가 11년 만에 교명 변경을 추진한다. 부산에너지과학고는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명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에너지과학고는 공장이 밀집해 있는 서부산권에 공업고등학교가 없다는 지적이 일면서 1996년 서부산공업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그러다 2007년 실업계고가 특성화고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많은 학교가 학교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이름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자 전기·전자분야 강점을 살려 에너지과학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그러나 ‘이름 효과’는 1~2년에 그쳤고 이후 과학고라는 이름에도 특성화고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 학교의 설명이다. 에너지라는 개념도 모호하다 보니 학생 모집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교명만 봐선 어떤 분야에 강점이 있는 어떤 종류의 고등학교인지 알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올해 본격적으로 교명 변경 작업에 나섰으며, 현재 옛 이름인 ‘서부산공업고등학교’와 ‘에너지고등학교’를 놓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1일 자로 동삼중학교와 통합되는 영도중학교도 교명을 변경한다. 동삼중학교가 영도중학교에 통폐합되는 형태이지만 통합 결정 당시 양쪽 학교 학부모가 참여하는 통합 추진협의체에서 교명을 다시 정하기로 해 올해 중 변경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교육지원청의 교명자문위원회를 거쳐 7월께 교육청의 교명심의위원회를 열고 시의회 심의를 거치면 11월께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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