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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세계선수권대회 부산유치, 탁구 활성화에 큰 도움될 것”

양재생 부산탁구협회장

  •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18-04-15 19:21:5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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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남규·현정화 배출한 도시
- 2013년 아시아선수권 이어
- 2020년 세계대회 긍정 확신

“세계선수권대회는 ‘탁구 도시’ 부산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입니다.”

요즘 부산탁구협회 양재생 회장(은산해운항공 회장·사진)의 머릿속은 온통 ‘세계선수권’으로 가득 차 있다. 국내 굴지의 해운물류회사를 운영하는 그이지만 최근에는 ‘본업’보다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더 많은 공을 들인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 적은 없다.

“유남규와 현정화를 배출한 부산은 누가 뭐라 해도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도시입니다. 세계선수권 유치는 도시 브랜드 향상은 물론 국내 탁구 활성화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양 회장은 부산의 세계선수권 유치 성공에 확신을 갖고 있다. 그 바탕에는 ‘된다, 된다, 더 잘 된다’는 그의 ‘초긍정주의’ 경영 철학이 깔려 있다. 양 회장은 이런 마인드를 바탕으로 2013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를 부산에 유치했다. 당시 부산은 예상을 깨고 유치 경쟁에서 일본을 제쳤다. 또 국내에서는 서울·전북·제주를 물리치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양 회장은 “부정적으로 보면 답이 없는 상황도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면 빛이 보인다. 부산시와 대한탁구협회 모두 긍정적인 마인드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지역에서 생활체육 동호회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엘리트 체육이 침체하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저출산 및 일부 인기 종목 편중 현상이 심해지면서 전문체육 선수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학부모들의 의식 전환과 함께 협회 차원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어 “유남규·현정화를 보고 자란 유승민(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듯이 탁구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세계선수권이 부산에서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그는 힘줘 외쳤다. “된다, 된다, 더 잘 된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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