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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가든 등 우동 재건축·개발 급제동

부산시 도시계획위 심의보류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8-04-03 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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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1 주택재건축은 장산경관 훼손 판단
- 우2 도시환경정비·우동3 주택재개발은 교통대책 등 미흡

부산 해운대구 삼호가든아파트를 포함한 우동1~3 재건축·재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개발 이익보다 공공 기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해운대구 삼호가든 아파트 . 전민철 기자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3일 해운대 우동1~3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심의를 보류하는 내용의 ‘2018년 제3회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심의 결과를 보면 우동1(삼호가든아파트) 재건축은 장산 전망대에서 바라볼 때 장산 능선을 살리는 방향으로 높이 계획을 세우고, 강동초등학교 옹벽을 철거하는 것과 연계해 소공원 위치를 다시 조정하라는 의견이 많아 재심의하기로 했다. 우동2 재개발은 주변 지역 개발계획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를 재조정하고, 올림픽교차로 해운대로변 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우동3 재개발은 교통 대책이 미흡하고, 공공보행통로 설치·용적률 하향 조정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어린이공원과 교육연구시설을 가까이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심의가 보류됐다. 우동1~3 재건축·재개발 재심의는 수정안이 마련되면 진행된다. 정비계획을 보면 센텀시티 인근 최대의 재건축 후보지로 꼽히는 우동1구역 삼호가든아파트는 1583세대, 35층 1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우동2구역(수영로교회 인근)에는 32~49층 주상복합 아파트 3개동(667세대)과 상가 1개동이, 우동3구역(해운정사 앞)은 34~39층 24개동(3127세대)이 재개발로 들어선다.

전반적으로 경관 확보와 개발 밀도의 적정성, 재해 안전성, 교통 대책을 강조한 결과다. 시 재개발·재건축 심의를 받을 때 도로·교통·소공원과 같은 도시기반시설 및 경관을 확보해 개발 이익이 공공 기여로 이어지는 것을 강조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업성 위주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지양하고, 공원·도로·교통·경관 등이 정비 관련 법령 기준에 적합하더라도 주변과 조화로운 개발이 되는지를 먼저 보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위는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시의원 등 공무원 7명과 민간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다.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된다. 도시계획위 회의 결과는 매월 초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부산도시계획위원회에 공개된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해운대구 재건축·재개발 정비 계획

구역

세대

규모

우동1 (삼호가든)

1583

35층 13개 동

우동2 (수영로교회 인근)  

 667

32~49층 주상복합 3개 동, 상가 1개 동

우동3 (해운정사 앞쪽) 

 3127

34~39층 24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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