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지제거 차량 16대 늘리고
- 노후경유차 7000대 조기폐차
- 항만 육상전력공급시설 추진
앞으로 부산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공무차량 30%가 운행을 중지하고 경보 땐 공무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부산시는 2일 시민 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현재 23곳인 대기오염측정망을 올해 1곳(덕천동) 등 2020년까지 총 29곳으로 늘린다.
배출원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항구에 배출규제해역(저황유 연료 사용) 조기 지정과 육상 전력공급시설(AMP) 설치를 추진한다. 부두와 야적장 등지의 야드트랙터 658대가 사용하는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고 2021년까지 관공선 7척에도 친환경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로의 비산먼지 제거 차량을 현재 34대에서 내년까지 50대로 늘리고 건설기계 230대의 엔진도 2020년까지 교체한다.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8000대, 천연가스 자동차 3100대, 전기이륜차 1000대를 보급하는 한편 노후 경유차 7000대를 조기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200대도 LPG 차량으로 바꾸기로 했다. 도심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2022년까지 총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지금 예산의 배인 200억 원을 매년 투입한다.
미세먼지 특보 시 비상대응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주의보 단계에서는 먼지 제거차량을 59대 운영하고 경보가 발령되면 급수차량까지 동원해 모두 94대의 미세먼지 제거 차량을 가동한다.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주의보와 경보 발령 상황에서 공무차량의 3분의 1을 운행금지한다. 경보가 발령되면 공무차량 50%를 운행 금지하고, 공무원 차량에 한해 2부제를 시행한다.
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공공부문 현장 노동자에 마스크를 지급하기 위해 2억~3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는 한편, 매연 과다 차량 단속을 위해 시민 포상금 제도를 도입한다. 또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환경단체와 함께 공회전 금지 등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동참을 권유하는 대시민 캠페인을 벌였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