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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방향지시등 ‘단디’하고 무단횡단은 ‘마!’

부산경찰청 ‘교통문화 챌린지’…향토기업 비락우유 지목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18-04-01 19:34:3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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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교통문화 바로 세우자’ 동참을 약속합니다. 다음은 비락우유가 운동 참여를 약속해주세요.”
   
지난달 28일 ‘교통문화 바로 세우자’ 캠페인에 나선 어르신들이 ‘동참합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행정기관이 의욕적으로 나선다고 하더라도 잘못 정착된 교통문화는 단시간 내 바뀌지 않는다. 많은 시민이 공감대를 형성해 교통법규 지키기를 실천해야지 서서히 개선된다.

시민들의 마음을 다잡을 기회를 마련하는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된다. 루게릭병 환자들의 기부금 마련을 위해 전 세계로 확산됐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지목 받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과 비슷한 방식이다.

한 기업이 “정지선 지키기, 방향지시등 켜기, 무단횡단 금지” 등을 핵심으로 하는 ‘교통문화 바로 세우자’ 캠페인의 전 사원 실천을 약속하는 글을 써서 사진으로 남기고, 다른 ‘착한 기업’에 동참을 요구하는 것이다. 첫 주자는 부산경찰청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법규 준수를 시민에게 안내하는 우리 경찰도 실제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우리부터 올해 교통법규 위반 0%를 달성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정지선, 단디!’라는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직원들과 시민 차량에 부착하며 경각심을 주고 있다. 최근 노인복지관인 ‘부산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노인들에게 보행자 수칙 등 교통안전 교육을 벌였다. 노인들이 붓글씨로 ‘교통문화 바로 세우기에 동참합니다’란 글을 쓰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했다.

경찰청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비락우유를 지목했다. 1t 화물차나 대형트럭으로 우유를 납품하는 업무를 맡은 종업원이 많다. 이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켜주면 조금씩 부산 교통문화가 나아지지 않겠냐는 기대감에서다. 부산경찰청 박상욱 교통안전계장은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들부터 중소기업까지 ‘교통문화 바로 세우자’ 참여를 약속하면 어느 새 부산의 도로는 훨씬 안전해져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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