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정보 활용한 뉴스 읽기 하고
- 식재료에 관한 문답 나누면 유익

봄나들이 가고파 몸이 근질거리는 철이다. 휴일이나 주말에 도시락 싸서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고 함께 할 수 있는 요리에 도전하면서 아이와 대화하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다. 요리 정보를 활용해 뉴스 읽기도 하고 직접 만든 요리도 먹어보는 일상의 재미를 느껴보자.
▶ 아빠 : 봄이고 일요일인데 뭔가 색다른 게 먹고 싶다. 뭘 먹어볼까?

▶ 신통이 : 저도 그래요. 냉장고에 뭐 있는지 열어볼게요.

▶ 아빠 : 냉장고에는 늘 먹던 게 있을 것 같은데….

본지에 소개된 요리 관련 지면들.

▶ 신통이 : 혹시나 엄마가 새로운 걸 숨겨놨을 수도 있잖아요. 냉동실에 보니 전에 엄마가 햄버거 해주고 남은 패티가 있어요. 이거 그냥 구워먹을까요?

▶ 아빠 : 그냥 구워먹는 것보다 새로운 요리법으로 맛있게 만들어보자.

▶ 신통이 : 새로운 요리법을 아세요?

▶ 아빠 : 평소 아빠가 요리를 잘 안해서 그렇지 하면 맛있게 하잖아. 셰프가 한 요리를 우리도 따라해서 근사한 한 끼를 먹어보자.

▶ 신통이 : 맛있게 한다는 건 ‘글쎄요’지만 어쨌든 근사한 한 끼를 위해 도전해봐요.

▶ 아빠 : 집에 토마토소스나 돈가스소스 있니?

▶ 신통이 : 돈가스소스는 있는데 토마토소스는 없어요.

▶ 아빠 : 그럼 마트 가서 토마토소스와 나머지 재료를 사올 테니 넌 ‘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22면 토마토 지옥에 빠진 햄버그스테이크, 캠핑장을 천국으로’를 읽고 요리 방법을 익히렴.

▶ 신통이 : 네, 다녀오세요. 토마토 지옥에 햄버그스테이크가 빠졌다고? 사진을 보니 진짜 근사하고 너무 맛있어 보이네. 빨리 만들어보고 싶어. 작은 제목은 ‘에그 인 헬’이라…. 음, 토마토소스가 붉어서 지옥 불이고 그 속에서 달걀이 익고 있다고 붙여진 요리 이름이군. 요리 제목도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지었네. 마트용 패티를 진짜 햄버그스테이크처럼 맛을 낼 수 있는 비법도 있구나. 양념을 더해 치대는 것은 아빠가 하면 될 것 같고, 살짝 굽는 것은 내가 하면 되겠다. 그리고 냄비에 토마토소스를 붓고, 구운 햄버그스테이크를 중간에 넣은 후 그 옆으로 달걀을 살짝 깨서 보기 좋게 해 약한 불로 10분 끓이면 완성! 양념하고 간 맞추는 건 아빠가 하시면 되니까 그리 어렵지 않아, 해볼 만해.

▶ 아빠 : 자, 오늘은 아빠와 네가 요리~사! 엄마 것도 해주려고 재료를 더 사왔어. 마트에 파는 햄버그스테이크 패티와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것이 서로 맛이 다르다는 걸 설명해놨지. 어떤 차이가 있대?

▶ 신통이 :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건 고기와 재료들을 듬뿍 넣어서 풍미가 많이 나는데 마트에 파는 건 재료들이 잘 붙어있게 하려고 전분을 많이 사용한대요. 전분이 뭐에요?

▶ 아빠 : 과학 시간에 배웠을 걸. 고구마나 감자 가루 같은 식물의 가루인데 걸쭉하게 할 때나 달라붙게 하는 점성이 필요한 요리에 활용해. 더 자세한 건 네가 찾아서 공부하렴.

▶ 신통이 : 재료 손질은 같이 해요. 음식의 간은 아빠가 잘 아니까 양념이나 조리는 아빠가 하시고 전 보조 셰프 할게요.

▶ 아빠 : 추억의 돈가스소스 만들기는 아빠도 어려울 것 같아서 마트용으로 소스를 대신하고 너를 위해서 음료수, 아빠용으로 맥주를 사왔으니 같이 곁들여 먹자. 너무 잘하려다 지치면 요리하기 싫지 않겠니. 할 수 있는 것만 해보는 거야.

▶ 신통이 : 맞아요. 돈가스소스까지 만들려면 시간이 걸려 지칠 것 같아요.

▶ 아빠 : 하하하, 우리가 이렇게 죽이 잘 맞았니! 그럼 환상의 팀워크로 요리를 시작해볼까.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에그 인 헬’ 은 어떤 음식인지 소개해 보세요.

- ‘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22면 토마토 지옥에 …’ 기사에 따라 요리를 해보고 요리의 특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음식 이름에 지옥(Hell)이라는 말을 쓰는 거 보면 스토리가 있는 것 같아.

-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패티 :

-점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