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B 옥중조사 전면 거부…검찰은 강행 의지

“공정한 조사 기대하기 어렵다”, 검사 등 2시간여 설득에도 무산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8-03-26 19:50:3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장 고수 땐 추가 조사 어려워

검찰의 이명박(MB·77) 전 대통령 ‘옥중 조사’가 정치 보복의 연장선이라며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다. 검찰은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전 대통령이 전면 거부 의사를 밝혀 조사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을 비롯한 검사와 수사관을 서울동부구치소에 보냈지만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지 못했다. 신 부장검사 등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조사에 응하도록 이 전 대통령을 설득했지만 2시간 만에 발걸음을 돌렸다. 수사팀은 “변호인의 충분한 조력을 받고 방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를 기대한다”는 취지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변호인과 접견하고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사 거부 방침을 정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변호사는 법무법인 열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물어달라고 여러 차례 천명했지만, 검찰은 주변 사람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피의사실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고, 추가조사에 응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다스 실소유 의혹’ 조사로 시작해 여러 차례에 걸쳐 뇌물수수 혐의 등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이었다. 검찰은 “추후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이 “형사소송법상 피의자는 진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는 만큼 추가 조사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처럼 재판까지 거부할지는 미지수다. 강 변호사는 재판까지 거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재판은 당연히 와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철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0. 10[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