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까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눈이 오며 기온이 급하강할 것으로 예보돼 출퇴근길 안전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내린 지난 1월 5일 아이들이 금정구 금정산 다목적광장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국제신문 DB
부산기상청은 22일 새벽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전 지역에 눈이 오겠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경남 서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습설로 눈의 하중이 커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붕괴 방지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20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부산 1㎝ 내외, 울산 및 경남내륙(경남서부내륙 제외) 1~5㎝, 경남서부내륙(거창, 합천, 진주, 함양, 산청, 하동) 3~10㎝ 등이다. 다만 기상청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에 따라 눈, 진눈깨비, 비 형태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20일 밤~22일 새벽)은 부울경 모두 10~40㎜다.
22일 아침까지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급격하게 하강하겠다.
21일 부산 아침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3도와 6도에 머물며 울산과 경남지역도 최저기온 1~3도, 최고기온 3~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통영 및 거제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22일 낮까지 내륙지역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남해동부 및 동해남부 전해상에 발효된 풍랑특보 역시 22일까지 이어지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