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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 후쿠시마’…탈핵 행사 봇물

부산시민행동 10일 7주기 기념, 시민 대상 탈원전 메시지 전해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18-03-09 20:13:56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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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도 토크콘서트 등 진행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참사 7주기를 맞아 부산지역 시민 단체가 원자력발전에 반대하는 탈핵·반핵 행사를 마련한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10일 오후 4시부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인근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7주기 부산시민행동’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후쿠시마 원전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원자력발전의 결과물인 핵폐기물을 비롯해 원전 자체의 위험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시민단체들이 연합한 탈핵부산시민연대 행사에는 회원 300명을 비롯해 우다다 학교 등 대안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서울지역 대안학교인 하자작업장학교가 만든 노래 ‘탈핵하자’에 맞춰 플래시몹을 벌인다. 가야금 공연을 곁들인 탈핵 발언에서 한살림부산 이은미 조합원이 나서 후쿠시마 참사가 특히 부산에 어떤 정서적·실제적 악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이번 행사에서 퍼포먼스를 가미한 퍼레이드를 통해 원전의 위험성을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쥬디스태화에서 서면 NC백화점 일원까지 진행될 행진에서 가장 앞쪽에 내걸리는 것은 대형 현수막이다. 현수막에는 공사가 재개된 고리5·6호기와 부산의 200여 개 읍·면·동 간 거리가 얼마인지를 명기했다. 퍼포먼스에 나서는 이들은 원전을 상징하는 모형과 조끼, 완장 등 소품을 갖춰 거리를 행진한다. 대안학교 학생들은 핵폐기물 드럼통을 형상화한 깡통을 몸에 걸고 퍼레이드 후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참사 7주기를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한살림서울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인근에서 퍼레이드와 합창 공연을 비롯해 원전의 위험성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지역별 원전의 핵폐기물 수용량이 포화에 달하는 데다 한반도 또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확인된 만큼 원전 대신 다른 발전 방식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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