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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6번 버스 외관(위), 광안대교를 달리는 1006번. 사진=김민훈 기자 |
태종대 종점 차고지에서 나온 1006번 버스는 주황색 프린팅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했다. 해당 버스는 기존 버스보다 길이(총 길이 11.7m)가 10m 늘어났고, 좌석 수도 41석(운전석 포함 42석)으로 약 2배가량 증가했다. 대신 자동차 전용도로를 다니는 특성상 입석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동·서부산을 잇는 1011번 버스가 지난 2015년에 개통했지만, 명지신도시, 장림 등을 거쳐오는 탓에 출퇴근시 영도에서 탑승할 경우 좌석이 부족해 타지 못하는 일이 잦았다. 태종대에서 출발하는 1006번의 개통은 영도구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1006번 노선은 태종대~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조양아파트~남고교~75광장~흰여울문화마을~영선2동주민센터~한진중공업~동명대학교 후문~시립박물관·부산문화회관~유엔조각공원~LG메트로시티~시립미술관·벡스코~남부면허시험장을 반복한다. 동명대학교 후문과 유엔조각공원 정류장은 동명대, 부경대, 경성대와의 거리가 가까워 등하교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태종대에서 출발해 돌아오기까지 승하차 없이 약 110분이 소요됐다. 태종대에서 벡스코까지 1시간 내로 도착한 것이다.
특히 1006번 버스는 부산의 명물 교량인 광안대교, 부산항대교에 올라 부산 앞바다를 보는 재미도 선사했다. 바쁘게 돌아가는 감만부두를 시작으로 광안리 앞바다,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해운대 마린시티 등을 차창 밖에 펼쳐졌다.
또 부산항대교 회전진입로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공포감을 줬다. 이날 안내를 맡은 신종곤 신한여객 영업부장은 “부산항대교 진입구간은 위험하니 속도를 최대한 낮춰서 운전해 달라”고 기사들에게 신신당부했다.
정류장 위치에 대한 문제점도 발견됐다. 동명대학교 후문 정류장에서 유엔기념공원 방향으로 좌회전이 가능한 1차선을 이용해야 하는데, 거리가 짧아 3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기가 어려웠다. 출퇴근 시간 동명오거리에 차량이 몰릴 경우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정류장 위치 문제는 업체와 논의한 뒤 정류장 거리를 조정하는 등의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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