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31.3%를 기록했다. 전국 혁신도시 중 1위로, 정부가 2022년까지 목표로 내세운 30%를 부산은 지난해 벌써 넘어섰다.
부산시는 부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총 13곳 중 국립기관 2개를 제외한 11곳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을 조사한 결과 31.3%로 전국 평균(14.2%)에 비해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시행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인재를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올해 지역인재 채용 목표비율은 18%이며, 매년 3%포인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100%(채용인원 3명 전원이 지역인재)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61.5%), 영화진흥위원회(50%), 한국남부발전(47.7%) 등으로 순위가 나타난다. 이전 공공기관의 한 인사 담당자는 “기관별로 실시한 채용목표제, 지역인재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체 채용률을 더 높이는 동시에 부산 평균보다 낮은 지역인재 채용률을 기록한 기관(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의 채용률을 높이는 게 과제로 지적된다.
시는 31일 관계 기관과 함께 부산혁신도시 제5회 지역인재 채용지원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 올해 5월 개최 예정인 부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