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다행복 교육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5일 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사하구 영도구 동구 북구 사상구와 ‘2018 다행복 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다행복 교육지구는 공교육 혁신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힘을 합친 교육 협력 모델이다. 이들 기관이 머리를 맞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도 나누어 부담한다. 교육청은 지난해 9월 다행복 교육지구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했으며, 그 결과 5개 구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다행복 교육지구에서는 ▷다행복 교육학교 일반화 ▷지역 연계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지역협력 교육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하는 공통 필수 사업과 지역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공통 사업에는 다행복 공감학교 운영, 마을교사 양성, 방과후 씽씽학습놀이터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지역별로 다행복 교육지구 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센터에서는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파견한 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지구 조성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지역 특화사업을 보면 우선 사하구는 건강 학생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스포츠 동아리를 지원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해양레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영도구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1 : 1 멘토링 교실을 확대·운영하고, 마을강사와 학부모강사를 양성해 마을 방과후 학교를 꾸려갈 계획이다. 동구는 가족들이 참여하는 ‘우리 가족 다모여! 동구愛 한마당’을 개최하며 다행복 산복학교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북구는 만덕다움 프로젝트 운영, 별짓! 별난 선생님 양성, 청소년 미디어전문가 양성 등을, 사상구는 토요 맘스쿨, 퐁당퐁당 수영교실, 사상 엘시스테마 운영 등의 사업을 들고 나왔다.
각 지자체는 이들 사업에 3000만~5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여기에 교육청이 1 : 1로 대응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지구는 올해부터 2019년 12월까지 2년간 운영되고, 종합평가 등을 바탕으로 2년 연장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당사자 간 협력체계가 구축돼 각 지구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