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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의 신년 각오] 허성곤 김해시장

“인구 증가·일자리 늘리는데 매진”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18-01-22 19:51:59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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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총 1조4289억원 예산 확보
- 낙후된 원도심 재생사업 박차
- 공항 확장 소음문제 적극 대처
- 2023년 전국체전 유치도 총력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김해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달려가겠습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22일 집무실에서 올해 시정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2000년 가야국 역사를 지닌 경남 김해시가 바야흐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53만 명인 인구를 수년 내 60만 명으로 늘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구 증가가 곧 살 만한 도시라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오는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전에도 뛰어들었다.

허성곤(63) 김해시장은 “올 한 해 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웃음이 꽃피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운을 뗐다.

-지난해를 돌아본다면.

▶국가적으로 격동의 시간이었다. 김해시도 민선 6기 시정 현안과 공약사항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 시정 슬로건인 ‘깨끗한 시정, 하나 된 김해’를 구현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지자체 성장은 충분한 재정 확보 없이 이룰 수 없다. 저는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시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두루 방문했다. 그 결과 올해는 지난해보다 555억 원이 증액된 4763억 원의 국비와 도비를 확보했다. 시 전체 예산도 1조4289억 원 규모로 키웠다.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도 확대했다.

-시 재정의 걸림돌이었던 부산~김해 경전철 문제와 진척이 없던 가야사 복원사업도 성과를 거뒀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승객 부족으로 시비가 과다 투입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부산시, 경전철 측과 꾸준히 협상을 벌여 투입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 재구조화를 이뤄냈다. 가야사 복원사업도 지난해 대선 때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해 100대 국정과제가 되면서 국비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의·생명 산업 중심기관인 메디컬 디바이스센터 건립에 필요한 국비도 확보했다.

-낙후된 원도심 회생 사업도 주요 현안이다.

▶낙후된 동상·회원·부원지역 원도심 재생사업과 장유·무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잇따라 정부로부터 따내 현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주민들과 의논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향후 수로왕릉과 외국인 근로자가 찾는 로데오 거리 등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방문지가 될 것이다.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소음 문제 해결책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인해 김해시 전역이 소음 피해지역이 돼선 안된다. 그동안 김해시가 정부 측에 활주로 변경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은 소음피해 없는 공항을 원한다. 시민의 피해가 따르는 공항 확장은 반대한다. 앞으로도 정부의 기본계획수립 과정에 철저하게 대처할 생각이다.

-김해는 도시근교 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주민소득 향상 방안이 절실히다.

▶그렇다. 김해는 비닐하우스 농법 등 사실상 현대농업의 시발지나 다름없다. 지역 특성을 살려 진영읍에 농촌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국 최대 꽃 생산지라는 특성에 맞게 화훼종합유통센터도 국비로 추진하겠다. 자연환경 보존과 시민 힐링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도 조성할 계획이다.

-급격하게 발전하는 김해 상황을 반영한 도심 교통 개선책은.

▶교통량 증가로 도심 차량의 정체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곡~냉정 도로, 주촌 농협~장유 후포 도로, 창원~진례를 잇는 비음산 터널, 초정~화명 광역도로 개설 등 SOC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현 정부가 일자리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시의 정책 방향은.

▶일자리 늘리기는 시민을 위한 복지대책이다. 올해 221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 일자리와 공공일자리 등 6500개를 만들 예정이다. 그동안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하기 위해 대기업을 방문하고 협조를 구했다.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드는 밑그림이다.

-2023년 전국체전 유치를 선언했다.

▶지난해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큰 자신감을 얻었다. 국가 행사를 치르려면 준비과정부터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스포츠타운 조성, 숙박시설 확보 등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도시 전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도시 위상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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