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총 1조4289억원 예산 확보
- 낙후된 원도심 재생사업 박차
- 공항 확장 소음문제 적극 대처
- 2023년 전국체전 유치도 총력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김해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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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곤 김해시장이 22일 집무실에서 올해 시정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
2000년 가야국 역사를 지닌 경남 김해시가 바야흐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53만 명인 인구를 수년 내 60만 명으로 늘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구 증가가 곧 살 만한 도시라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오는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전에도 뛰어들었다.
허성곤(63) 김해시장은 “올 한 해 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웃음이 꽃피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운을 뗐다.
-지난해를 돌아본다면.
▶국가적으로 격동의 시간이었다. 김해시도 민선 6기 시정 현안과 공약사항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 시정 슬로건인 ‘깨끗한 시정, 하나 된 김해’를 구현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지자체 성장은 충분한 재정 확보 없이 이룰 수 없다. 저는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시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두루 방문했다. 그 결과 올해는 지난해보다 555억 원이 증액된 4763억 원의 국비와 도비를 확보했다. 시 전체 예산도 1조4289억 원 규모로 키웠다.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도 확대했다.
-시 재정의 걸림돌이었던 부산~김해 경전철 문제와 진척이 없던 가야사 복원사업도 성과를 거뒀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승객 부족으로 시비가 과다 투입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부산시, 경전철 측과 꾸준히 협상을 벌여 투입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 재구조화를 이뤄냈다. 가야사 복원사업도 지난해 대선 때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해 100대 국정과제가 되면서 국비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의·생명 산업 중심기관인 메디컬 디바이스센터 건립에 필요한 국비도 확보했다.
-낙후된 원도심 회생 사업도 주요 현안이다.
▶낙후된 동상·회원·부원지역 원도심 재생사업과 장유·무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잇따라 정부로부터 따내 현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주민들과 의논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향후 수로왕릉과 외국인 근로자가 찾는 로데오 거리 등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방문지가 될 것이다.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소음 문제 해결책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인해 김해시 전역이 소음 피해지역이 돼선 안된다. 그동안 김해시가 정부 측에 활주로 변경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은 소음피해 없는 공항을 원한다. 시민의 피해가 따르는 공항 확장은 반대한다. 앞으로도 정부의 기본계획수립 과정에 철저하게 대처할 생각이다.
-김해는 도시근교 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주민소득 향상 방안이 절실히다.
▶그렇다. 김해는 비닐하우스 농법 등 사실상 현대농업의 시발지나 다름없다. 지역 특성을 살려 진영읍에 농촌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국 최대 꽃 생산지라는 특성에 맞게 화훼종합유통센터도 국비로 추진하겠다. 자연환경 보존과 시민 힐링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도 조성할 계획이다.
-급격하게 발전하는 김해 상황을 반영한 도심 교통 개선책은.
▶교통량 증가로 도심 차량의 정체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곡~냉정 도로, 주촌 농협~장유 후포 도로, 창원~진례를 잇는 비음산 터널, 초정~화명 광역도로 개설 등 SOC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현 정부가 일자리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시의 정책 방향은.
▶일자리 늘리기는 시민을 위한 복지대책이다. 올해 221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 일자리와 공공일자리 등 6500개를 만들 예정이다. 그동안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하기 위해 대기업을 방문하고 협조를 구했다.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드는 밑그림이다.
-2023년 전국체전 유치를 선언했다.
▶지난해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큰 자신감을 얻었다. 국가 행사를 치르려면 준비과정부터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스포츠타운 조성, 숙박시설 확보 등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도시 전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도시 위상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