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가야대학교가 2017년도 교육개발원의 취업률 공식 집계에서 부산 경남 울산 지역 4년제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김해 가야대는 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7년 부울경 지역 4년제 대학(23개) 취업률 집계에서 가야대가 전체 1위(74.8%)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부울경 지역 대학 평균 취업률인 63.9%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부산가톨릭대가 74.5%로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한국해양대(71.5%) 동서대(68.5%) 동명대(68.3%) 인제대(66.4%) 순이었다.

반면 부산대(56.7%) 경상대(52.3%) 등 지역 거점 국립대학과 창원대(60.4%) 경남대(60.8%) 울산대(60.4%) 등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평균 이하의 취업률을 보였다.

가야대가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은 그동안 학과를 취업에 강한 실용학문 위주로 편성해온 데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인성을 중시하는 현장 밀착형 강의와 실습으로 교육과정을 특성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가야대 고의현 학생취업처장은 “대학 인적자원개발센터의 KCDP(자기개발 지원프로그램)를 활용한 전공 분야의 질적 개선과 더불어 학과별 다양한 전공 로드맵을 구축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1992년 12월 학교법인 대구학원에 의해 가야요업대학으로 출발한 가야대는 2003년부터 경북 고령에 있던 캠퍼스를 2008년까지 전 학과를 김해로 이전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