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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의 신년 각오] 송도근 사천시장

“우주항공·해양관광 투트랙 발전 도모”

  • 이완용 기자
  •  |   입력 : 2018-01-18 19:50:41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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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심 재생 300억원 투입·추진
- 3월부터 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
- 항공국가산단·정비사업 박차
- 세계 7대 항공산업 강국 꿈꿔

경남 사천시는 최첨단 우주항공 기술이 응집된 도시이자 해양관광도 즐길 수 있는 핫한 도시다.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 등 항공 관련 기업이 63개나 밀집해 있어 항공수도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 데다 오는 3월 말 바다케이블카가 본격 상업운행을 시작하면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면모까지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송도근 사천시장이 18일 집무실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완용 기자
송도근 사천시장은 올해를 항공 MRO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바다케이블카 설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해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인구 20만의 강소도시’ 건설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해양관광과 우주항공사업이다. 해양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삼천포愛 빠지다’란 주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상업운행을 앞둔 바다케이블카 사업이 중요하다. 우주항공도시 건설을 위해선 정부가 지원하는 항공 MRO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항공 관련 기업들의 자생력을 키우며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옛 삼천포지역에 해양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사천읍 주변에는 항공산업을 육성해 균형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해양관광도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삼천포愛 빠지다’라는 바다 마실 프로젝트 사업은 100년 역사의 삼천포항의 중심 시가지를 다듬는 구도심 재생사업이다. 3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큰 틀은 배를 정박하는 기능만 갖는 부두를 사람 냄새가 나는 바닷가로 재생한다는 내용이다. 바다케이블카는 사천의 랜드마크 성격을 갖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게 건설한다. 오는 3월부터 10인승 곤돌라 45대로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이 중 15대는 바닥을 통해 한려수도와 명산인 각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으로 꾸민다.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그 위에 떠 있는 죽방렴과 어선,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대상으로 선정돼 ‘한국의 금문교’라는 이름이 붙은 창선삼천포대교를 발아래로 볼 수 있다. 특히 지주의 최고 높이가 74m여서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항공수도로 진입하기 위해 올해 어떤 사업을 추진하나.

▶2020년까지 3754억 원이 투입되는 항공국가산업단지는 중형민항기 완제품을 생산하고 부품도 공급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항공기부품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민수(民需) 확대를 통해 동북아 중소형 항공기 생산 허브로 거듭나고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세계 7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기초가 될 것으로 본다. 항공산업특화단지는 2018년 항공물류센터 준공, 2019년까지 연구·생산시설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종포일반산업단지(37만6125㎡)는 항공산업체의 부지난 해소와 항공산업 발전에 따른 용지의 긴급수요에 대비한 것이다. 정부 지원의 항공 MRO사업은 시애틀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수준의 항공우주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수적인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업이다. 2027년까지 일자리 2만 개, 국내생산 5조4000억 원 유발, 부가가치 1조4000억 원 창출 등 연계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매우 커 기간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2017년 전국 규제·지도 측정 결과 기업 체감도 부문에서 전국 36위(A등급)로 2016년과 대비해 45계단이나 뛰었다.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최고등급인 S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경제활동 친화성 16개 분야 중 기업유치 지원, 산업단지 조성, 유통물류, 공공계약, 적극 행정 등 5개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기업주들이 느끼는 체감도가 반영된 것이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천시는 도농 통합 도시인데, 구삼천포지역 주민은 불 꺼진 항구라는 자조 섞인 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케이블카가 운행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바다 마실 프로젝트 ‘삼천포愛 빠지다’가 추진되면 불 켜진 항구가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읍·면지역 주민이 이 지역에만 집중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정부 지원 항공 MRO사업이 가동되면 지역균형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사업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 . 이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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