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원도심 4개 구(중·동·서·영도) 통합 무산

올 7월 통합 자치구 출범안…자치발전위 “일정상 불가능”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8-01-18 20:33:4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구, 4년 뒤 재추진 합의

- 2022년 구청장 3명은 교체
- 법적 구속력도 없어 불투명

부산시가 오는 7월 원도심(중·동·서·영도) 4개 구의 통합 자치구를 출범시키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다만 4년 뒤인 2022년 7월로 통합 시기를 늦추는데 원도심 자치구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8일 중구 김은숙, 동구 박삼석, 서구 박극제, 영도구 어윤태 구청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와 해당 4개 자치구는 다음 지방선거를 거쳐 2022년 7월 원도심 통합구 출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공동합의문에는 통합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하나 통합 시기는 주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쳐 2022년 7월 1일로 정하며 통합구 출범까지 가칭 ‘원도심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원도심 4개 구 요청 현안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동합의에 따라 시는 원도심 통합구를 부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원도심 산복도로 확장·개선 ▷영도선 트램 ▷봉래산 터널 건설 ▷경사형 엘리베이터 건설 ▷원도심 생활스포츠타운 건설 ▷원도심 명품학군 조성·지원 ▷원도심 도시첨단문화허브 조성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사업 ▷원도심 주거복지사업 ▷해양미래 성장동력 남외항 방파제 건설 등 ‘10대 메가 프로젝트’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시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7월 원도심 통합 자치구를 출범하려고 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시간이 촉박해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구의 반대도 심한 데다, 지난해 9월 중구를 제외한 동·서·영도구가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통합건의안을 제출했으나 지방자치발전위의 위원 구성 지연으로 현재 검토조차 안 된 상황이다. 선거일 전 60일부터는 원도심 통합 주민의사를 묻는 주민투표 발의와 투표일 지정이 주민투표법상 금지되고, 주민투표 준비 기간도 한 달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3월부터는 통합 절차를 진행할 수 없어 오는 7월 출범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설명이다. 서 시장은 “지방자치발전위로부터 ‘이번은 힘들다’는 의견을 에둘러 전달받았고,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없어 여러 상황을 종합해 4년 뒤 추진으로 입장을 바꿨다”며 “그간 통합 시기를 들어 반대를 많이 했는데 2022년으로 미뤄짐으로써 주민과 자율적 토론과 협의를 거쳐 원도심 자치구가 탄생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공동합의문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데다, 4개 구 중 3개 구는 구청장이 3선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체되기 때문에 합의를 유지하기도 어렵다. 이에 서 시장은 “구청장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건 주민의 결정”이라며 “주민의 힘으로 통합 자치구가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부산시 원도심 통합  추진 일지

2017년 3월

서병수 시장,  2018년 7월 원도심 통합 자치구 출범 발표

2017년 9월

중구 제외한 동·서·영도구 통합건의안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제출

2018년 1월 

올해 7월 원도심 통합 자치구 출범 무산,  2022년으로 보류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규제 풀리자 엘시티 거래 폭발…프리미엄은 최대 2억 안 넘어
  2. 2부산시향, 22일 문화회관서 슈트라우스 교향시 전곡 피날레
  3. 3근교산&그너머 <1152> 신불산 공룡능선
  4. 4유상철 췌장암 4기 투병 “포기 않고 병마 이길 것”
  5. 5보이스피싱 조직 이젠 동남아인까지 동원
  6. 6[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주춤했던 인기 딛고 제2 전성기 맞은 유재석
  7. 7문장원기념사업회·손심심드림예술단, 캄보디아 시엠립 문화공연·교구 기증
  8. 8시나리오 ‘빵꾸’ 직접 때웠다는 박용우 “웃기고 울리는 인생 담았죠”
  9. 9롯데 ‘외야수 최민재’만 지명…포수는 외인 영입 가닥
  10. 10“사회 초년생 연기…힘들었던 데뷔 초 떠올랐어요”
  1. 1'민식이 엄마' 눈물 호소, 文 "스쿨존 쉽게 식별" 지시
  2. 2『세상을 바꾼 12가지 질병』 도서 번역·출간한 부산대 의학과 장철훈 교수 21일 북토크 개최
  3. 3부산 북구청장, ‘저출산고령화 포럼’ 참석
  4. 4금정구, 어린이 가방덮개로 안전속도·어린이 안전 ‘두마리 토끼 잡다’
  5. 5“노란 융단 깔아 우리 아이들 지켜요” 금정구, 어린이보호구역에 옐로카펫 설치
  6. 6한국당 부산의원들 노골적 퇴진 거부…강제 물갈이 가능성
  7. 7“학폭 관리 교육청 이관, 부실 심의 우려”
  8. 8민주 “인재영입 총력” 한국 “타깃 공천”…양산서 전면전
  9. 9“부산 국비 7조 시대 열자”…국회서 허리 굽힌 오거돈
  10. 10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여야 평가 극과극
  1. 1규제 풀리자 엘시티 거래 폭발…프리미엄은 최대 2억 안 넘어
  2. 2풀무원 ‘김치 뚝배기 우동’…국산 배추로 식감 살려
  3. 3롯데마트, 삼겹살 판촉비 납품업체 전가 과징금 400억 폭탄
  4. 4코스피 상승에 제동 건 외국인…4개월째 순매도
  5. 5엘사 인형·이불·식기 봇물…유통가 ‘겨울왕국2’ 마케팅
  6. 6BIFF 후원해온 부산은행 ‘메세나 대상’ 수상
  7. 7한일, 수출규제 WTO 2차 협의 결렬…법적 공방 가능성 커져
  8. 8한·아세안 패션도 부산에 모인다
  9. 9한국 제조업 생산기지, 중국서 베트남으로 대이동
  10. 10금융·증시 동향
  1. 12019 11월 모의고사 등급컷 공개 시간은?
  2. 2서울 지하철 1·3·4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도 철도 파업 여파로 운행률 떨어져
  3. 32019 11월 모의고사 등급컷 공개는 … 2018년 11월 모의고사 등급컷 보니
  4. 4서울지하철 파업 열차운행시간표 알아보려면 어디로?
  5. 5경희대학교 수시 1차 합격자 발표, 확인 방법 및 유의사항은?
  6. 6경희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이후 일정 입학처에서 확인하세요
  7. 72019 11월 모의고사 등급컷 1등급 국어 91점 수학 88점
  8. 8철도노조 총파업, 지하철 1,3,4호선 운행률 82%로 떨어진다
  9. 9아이유 ‘블루밍’ 뮤직비디오 때아닌 표절 논란... 감독 “오마주했다”
  10. 10동대신3동 구덕골 호호마을주민자치위원회 선진지 견학
  1. 1'씨맥' 김대호 감독 및 조규남 전 대표 출장 정지 그리핀 벌금 1억
  2. 2유상철 췌장암 4기 치료 응원 봇물 “영원한 우리의 국가대표”
  3. 3한국 브라질에 3-0 패배… ‘상대전적 1승5패’ 손흥민·권창훈 아쉬운 슈팅
  4. 4토트넘, 포체티노 후임으로 무리뉴와 협상
  5. 5박항서의 베트남 대표팀, 태국과 0-0 무승부, G조 1위 수성
  6. 6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정근우 LG 이적 등 8개 구단 총 18명 지명
  7. 7케인 포체티노 감독 “꿈 이루게 도와줘 평생 감사해 행운을 빈다”
  8. 8[오피셜]포체티노 가고 무리뉴 왔다…경질 후 약 12시간 만에 감독 선임
  9. 9토트넘, 포체티노 가고 무리뉴?
  10. 10유상철 췌장암 4기 치료 중 “긍정의 힘으로 병마 싸워 이겨내겠다”
PK가 신남방 프론티어다
한·아세안 함께 미래 모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척추 수술한 전병오 씨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충효예글짓기공모전
  • 유콘서트?v=1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