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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얼린 한파, 제주공항 수송 비상

김해공항 항공기 지연·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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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지역 10곳 우편배달 지연
- 전기·천연가스 사용량도 최다
- 일부 바다에 10㎝ 두께 얼음

전국을 강타한 최강 한파로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 대부분이 올 겨울 최저기온을 잇달아 경신했다. 이 때문에 항공편 수송과 우편물 배달 등이 차질을 빚었고, 추운 날씨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부산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8.8도를 기록한 12일 동래구와 연제구를 잇는 도심하천인 온천천이 꽁꽁 얼어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부산기상청은 12일 부산 영하 8.8도를 비롯해 합천 영하 13.8도, 진주 영하 13.2도, 의령 영하 12.9도 등 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최저기온 경신은 1월 중으로는 2011년 1월 26일 영하 12.8도 이후 처음이며, 겨울(12~2월)로 따지면 2012년 2월 2일 영하 9.9도 이후 처음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5시5분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904편 등 9편이 결항하는 등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 한국공항공사는 11일 김해공항 커퓨타임을 밤 11시까지에서 새벽 2시까지로 연장했지만 무더기 결항으로 제주공항에서는 7000여 명의 체류객이 발생했으며 다음 날인 12일 오전 8시10분부터 정기편 195편과 임시편 12편을 동원해 체류객 수송에 나섰다.

수도계량기 동파도 잇따랐다. 12일 오전 11시7분 부산 기장군 장안읍 대양중공업 앞 외부수도배관이 파열되는 등 부산에서는 이틀간 3건의 동파가 발생했다. 한파와 폭설로 경상도 10곳, 전라도 18곳, 제주 2곳, 충청 7곳 등 총 37곳에서는 우편물 배달도 지연됐다. 눈 때문에 1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반 우편 110만 통, 등기우편 5만 통, 소포·택배 4만 통이 배달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족욕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인해 해운대구청 옆 족욕탕이 붐비고 있는 모습.
추운 날씨를 피하고자 부산 해운대구청 족욕탕에는 30여 명의 시민이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근 채 추위를 피했다. 유보라(87·해운대구 반송동) 씨는 “매일 30분간 족욕을 하고 가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 고민했지만 온수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추운 줄 모르겠다”고 밝혔다. 반면 비슷한 시각 평소 사람이 붐비는 용두산 공원에서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공원 내 커피숍에서 만난 김승욱(28·경기 수원시) 씨는 “부산은 따뜻하다고 해 추위 걱정은 없겠구나 싶었는데 여기도 춥긴 마찬가지”라며 “실내 위주로 여행을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에너지 사용량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날 오전 2시간에 이어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수요자원(DR) 시장 제도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전력 사용량은 지난 11일에 역대 최고전력수요(8560만 ㎾)를 기록했으며 12일에도 오전 9시를 넘어서면서 순간 전력이 8500만㎾를 넘어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1일 천연가스 일일 공급량이 역대 최대 기록인 20만599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2일 기록된 기존 일일 최대 공급량(19만9463t) 기록이 한 달 만에 경신된 것이다.

한편 이날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 가로림만이 얕은 바다를 중심으로 결빙을 시작했고, 서산시 지곡면 중왕1리 포구에서는 선착장에 두께 10㎝ 안팎의 얼음이 얼어 조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조민희 이지원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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