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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싸운 후 성추행 누명' 40대 여성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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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  입력 : 2018-01-12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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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끝에 다툰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누명을 씌운 40대 여성이 덜미를 잡혔다.

   


12일 부산 북부경찰서의 설명을 종합하면 A(여·45) 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새벽 2시 50분께 북구 한 도로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갑자기 앞 좌석에 술 취한 B(35) 씨 불쑥 승차했다.

A 씨는 조금 전까지 같이 있던 남자친구 C 씨를 전화로 불렀고, 현장에 온 C 씨는 B 씨와 언쟁을 벌였다. 둘은 주먹이 오가는 싸움을 벌였고, A 씨도 가담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A 씨는 태도를 바꿔 “B 씨가 가슴을 만지며 성추행했다”고 거짓말했다.

경찰은 이에 B 씨를 긴급체포했지만, 조사를 진행하면서 A 씨가 거짓말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 주변 CCTV와 택시 블랙박스 영상 어디에도 B 씨가 성추행하는 장면은 녹화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거짓말로 수사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을 적용해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뒤늦게 “폭행 사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A 씨의 남자친구 C 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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