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측도 포함 연구서 발간 예정
국보 제285호인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그림이 추가로 대량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 반구대 암각화 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는 반구대 암각화에 지금까지 최다로 알려진 그림 296점(울산대박물관 2000년 조사) 외에도 57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추가 발견된 그림은 지난 5년간의 정밀 실측조사를 통해 밝혀낸 결과라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만약 이 같은 발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은 총 353점으로 늘어나게 된다.
연구소는 새로 발견된 그림은 동물상 9, 도구상 10, 인물상 2점 등이며 주제 미상이나 형태 불명의 그림도 36점이나 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종전 울산대박물관이 파악한 반구대 암각화 그림 종류는 동물상 193, 도구상11, 인물 14, 주제·형태 미·불상 78점 등이다.
연구소 발표대로라면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 종류는 동물상 202, 도구상 21, 인물상 16, 주제·형태 미·불상 114점이 된다.
반구대연구소는 이러한 실측조사 결과를 담은 연구서 ‘국보 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조만간 발간, 배포할 예정이다. 전호태 소장은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선사시대 미술 유적이지만 정본에 해당하는 실측 도면은 없는 상태였다”며 “연구서 출간을 계기로 암각화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연구가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