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음에 따라 전국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도 변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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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960원 상승한 753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 즉 근로기준법에 따른 한 달 평균 근로시간을 근무한다면 157만 3770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이는 전년 대비 16.4% 높아진 임금이다.

동일한 조건으로 근무한다는 가정하에 2017년의 최저임금으로 산정한 월급은 137만 3130원이었다. 올해 기준 최저임금으로 계산할 시 2017년 대비 20만 640원의 월급 상승폭을 보이는 셈이다.

7530원의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는 날은 지난 1일부터이다. 만일 최저 임금을 위반해 임금을 지불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당초 최저임금은 기본급·직무수당·직책수당 등 매달 1회 이상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을 가리켜, 상여금을 비롯해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소기업계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여금과 숙식비 등 고정성 임금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노동계와 격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