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청라구간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한국개발연구원이 진행한 청라 7호선 연장 사업의 예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청라 7호선 연장 사업은 예타타당성조사에서 통과해 2021년 착공되며 2026년 중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인천뉴스)

청라 7호선 연장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km 구간을 연장하면서 6개 정거장을 새로 짓는 내용이다. 7호선의 청라 연장 사업은 10년 넘게 계속된 인천의 숙원사업이었다.

사업 시행이 확정되면 접근성이 좋아져 청라국제도시의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청라국제도시의 위상이 올라간다면 인천시의 브랜드 가치 역시 높아지게 된다.

여기에 청라국제도시에는 국내 최고층 높이를 자랑하는 ‘시티타워’가 입주될 전망이다. 내년 6월 첫 삽을 떠 2022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티타워는 지하 2층, 지상 26층, 높이 448ｍ(해발 453ｍ)로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ｍ), 중국 광저우의 캔톤타워(610ｍ)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로 국내에서는 남산타워 보다 2배 가량 높은 최고층 타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청라 7호선 연장 사업이 확정되면서 주변 부동산이 벌써부터 들썩일 조심을 보이고 있다.

유정복 인청시장은 “마지막 남은 최대 현안을 해결하고 청라 주민을 포함한 300만 시민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와 시민, 정치권 등 모두의 염원과 열정이 일궈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