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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락 전 부산비엔날레 위원장, 딸 특혜채용 적발

조직위 내부규정 어기고 비공개로 큐레이터 고용

  • 국제신문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17-12-19 19:52:4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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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임동락 전 집행위원장이 이번에는 자기 딸을 비공개 특혜 채용(본지 지난 2월22일 자 21면 보도)한 사실이 적발됐다. 앞서 임 전 위원장은 작가에게 지급됐던 작품 유지보수 비용을 돌려받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인사 규정을 따르지 않고 딸 A(27) 씨를 비공개로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임동락 전 집행위원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임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수영강변 조각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큐레이터를 채용하면서 조직위 내부 인사 규정에 따라 공개 채용하지 않고, 다른 위원과 사전 논의해 A 씨를 비공개로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수영강변 조각 프로젝트는 수영구의 문화벨트 조성 사업의 하나로, 수영강변에 5명의 작가 작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니콜라스 쉐퍼의 작품 1점만이 설치돼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프랑스에서 예술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전시회 기획과 작품 수집·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큐레이터가 될 만한 경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사기록 작성과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구비서류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는 큐레이터 업무를 수행하기보다 단순히 통·번역 업무만 했다. 또 인사 기록을 위해서는 이력서 주민등록등본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 A 씨는 이력서에 경력 사항을 기재한 것으로 이를 갈음했다”고 설명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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