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리3호기 격납고 철판 보강공사 착수

두께 5.6㎜ 미만 293개 지점, 한수원 신규철판 용접작업 시작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17-12-12 19:40:0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년 1월 말께 보강공사 마무리
- 4호기도 같은 방법 작업 예정

한국수력원자력이 ‘두께 불량’으로 논란(본지 지난 7월 28일 자 6면 등 보도)이 됐던 고리3호기 격납건물 철판(라이너 플레이트·CLP)의 보강에 나섰다.

한수원 고리원전본부는 12일 “고리3호기 CLP에서 발견된 기준치 이하의 지점에 신규 철판을 덧대 용접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CLP는 격납건물 안에 설치돼 원자로를 보호하고, 방사성 물질의 누출을 막는 탄소강으로 된 철판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일부 원자력발전소에서 CLP가 부식돼 구멍이 뚫리고 두께가 얇아진 것을 확인하고 CLP가 설치된 19기를 점검했다. 고리3·4호기 CLP에서는 구멍이 뚫린 곳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식과 시공 당시에 작업관리 미흡 등으로 기준 두께인 6㎜ 이하인 곳이 수백 곳 발견돼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고리4호기보다 3호기가 더 심했다. 부식으로 두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곳이 209곳이었고, 부실시공으로 철판 두께가 감소한 곳도 70곳에 이르렀다. 가장 얇은 곳의 두께는 1.12㎜였다.

한수원이 이번에 용접 작업을 하는 곳은 두께 5.6㎜ 미만인 293곳이다. 한수원은 규정에 따라 정비가 필요한 개소에 대해 모두 보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미 자체적으로 내부 철판의 두께를 검사하고, 기존 철판을 절단했다. 또 콘크리트 가공 등 신규 철판을 용접 전 필요한 과정을 모두 마쳤다. 그러나 신규 철판 용접은 원안위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 지난 1일 인허가 승인이 나면서 공사를 시작했다.

신규 철판 용접 작업은 오는 15일께 마칠 예정이다. 이후 방호 도장 작업, 격납건물 종합 누설률 시험, 비계 철거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께 보강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 계획 예방 정비 중인 고리3호기는 내년 2월께 재가동에 들어간다.

한편 한수원은 고리3호기와 함께 기준치보다 얇은 CLP가 발견됐던 고리4호기도 같은 방법으로 보강공사를 할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 최동근 홍보팀장은 “현재 고리4호기도 CLP 신규 철판 용접을 위한 원안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승인이 나면 두께 5.6㎜ 이하 47곳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9. 9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