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전복된 낚싯배 ‘선창1호’는 낚시객들 사이에서 제법 유명한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낚시 전문 사이트 캡처

선창1호는 주요 낚시 전문 인터넷 사이트와 커뮤니티에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최근까지도 출조객을 모집하는 안내와 휴대전화 연락처까지 게시돼 있다.

해당 사이트와 커뮤니티는 선창1호를 ‘먼바다, 근해 생미끼 출조전문배’로 소개하고 있다. 선장과 가이드를 포함해 승선인원은 22명으로 안내돼 있다. 신창1호의 무게는 9.77ｔ, 평균속도는 25노트다.

	인터넷 낚시 전문 커뮤니티 캡처

선창1호가 낚는 대표 어종은 광어이며, 이 밖에도 우럭과 농어를 전문으로 한다.

선창1호의 선로를 안내하는 지도에는 영흥수협수산물직판장과 영흥파출소 앞 부두가 출항지로 나와 았다.

한편 선창1호 선장 오모 씨는 이날 오후까지도 실종 상태다. 사고 현장에는 썰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선체 일부가 물위로 드러나 있다.

현재 선창1호는 선체 바닥이 수면 위로 향해 있으며, 바닥 부분에 날카로운 물체가 지나간 듯한 모양의 파손 흔적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인근에는 전복된 선창1호를 육지로 옮기기 위해 크레인 선박이 대기하고 있다. 권혁범 기자